대선주조 회장 조성제, 사장 조용학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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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그룹, 대선주조 최종 인수부산의 조선기자재 업체 비엔그룹이 부산 소주업체인 대선주조의 새 주인이 됐다.
비엔그룹은 21일 대선주조 인수대금을 모두 대선주조 대주단 측에 납부해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비엔그룹은 지난달 18일 롯데칠성음료 무학과 함께 대선주조 공개입찰에 참가해 1670억원의 인수가를 써내 경쟁업체를 제치고 대선주조 인수 우선협상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어 지난달 25일 전체 인수대금의 10%(167억원)를 계약금으로 지급하고 정식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그동안 정밀실사 작업을 벌여왔다.
비엔그룹은 이날 인수대금 완납과 동시에 대주단이 보유한 대선주조 주식 전량(99.8%)을 넘겨받았다.
대선주조는 이날 대표이사 회장에 조성제 비엔그룹 회장(62),대표이사 사장에 조용학 전 대선주조 대표를 선임했다. 신임 조 사장(62)은 1974년 대선주조에 입사해 사장,연구소장,고문을 거쳐 2007년부터 부산와인스쿨 원장직을 맡아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