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故 이희건 명예회장 추모식


신한금융지주는 21일 서울 태평로 본사에서 한동우 회장과 서진원 신한은행장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故) 이희건 명예회장의 추모식을 열었다. 한 회장은 추모사에서 "이 명예회장은 1982년 신한은행 창립 총회 때 국내 최고 은행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씀한 약속을 확실히 지키셨다"며 "앞으로 신한을 세계적 금융회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진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단장과 공로명 세종재단 이사장은 조사를 낭독하고 이 회장에 대한 애틋한 심정을 전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라응찬 전 회장과 신상훈 전 사장,이백순 전 행장 등 전직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어윤대 KB금융 회장과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김승유 하나금융 회장,하영구 한국씨티금융 회장 등 금융계 인사와 이상득 한일의원연맹 회장,정몽준 한일의원연맹 고문 등 정치계 인사도 참석했다. 지난달 21일 95세를 일기로 별세한 이 명예회장은 신한은행 설립의 주역으로 한국 금융산업 발전에 이바지했고,한 · 일 교류 촉진과 재일교포 사회의 발전에도 큰 공헌을 남겼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