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워치] LG패션, 매출 늘고 수익성 개선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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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성장과 수익성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 '
이틀째 강세를 보인 LG패션을 두고 하는 말이다. 1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LG패션 주가가 꾸준한 상승세다. 21일에도 1.84%(600원) 올라 3만3250원에 마감했다. 한 달 전 주가 2만9000원에 비해 14.6%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LG패션이 1분기에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진단한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영업이익,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19.2%,34.3%,40.7% 늘어난 3012억원,319억원,25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률도 10.6%로 1.2%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LG패션은 지난해 처음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률은 2009년 10.1%에서 지난해 10.7%로 개선됐으며,올해 11.3%까지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는 신규 브랜드 도입과 공격적인 유통매장 확대로 몸집을 키워가면서 기존 브랜드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한상화 동양종합금융증권 애널리스트는 "남성복과 닥스 위주의 매출 구조에서 라푸마,질 바이 질스튜어트,헤지스 등 여성복,스포츠,캐주얼 등 다양한 복종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중국 시장에서 해외 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패션 관계자는 "올해 중국에서 아웃도어 브랜드인 라푸마를 필두로 헤지스,TNGT 등 3개 브랜드가 유통망 확대 등을 통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배은영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외 성장동력 부재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LG패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전문가들은 최근 원자재,인건비 상승 등이 패션업체의 수익성에 부담을 주고,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 심리 둔화는 성장 모멘텀에 부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이틀째 강세를 보인 LG패션을 두고 하는 말이다. 1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LG패션 주가가 꾸준한 상승세다. 21일에도 1.84%(600원) 올라 3만3250원에 마감했다. 한 달 전 주가 2만9000원에 비해 14.6%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LG패션이 1분기에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진단한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영업이익,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19.2%,34.3%,40.7% 늘어난 3012억원,319억원,251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률도 10.6%로 1.2%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LG패션은 지난해 처음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률은 2009년 10.1%에서 지난해 10.7%로 개선됐으며,올해 11.3%까지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는 신규 브랜드 도입과 공격적인 유통매장 확대로 몸집을 키워가면서 기존 브랜드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한상화 동양종합금융증권 애널리스트는 "남성복과 닥스 위주의 매출 구조에서 라푸마,질 바이 질스튜어트,헤지스 등 여성복,스포츠,캐주얼 등 다양한 복종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중국 시장에서 해외 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패션 관계자는 "올해 중국에서 아웃도어 브랜드인 라푸마를 필두로 헤지스,TNGT 등 3개 브랜드가 유통망 확대 등을 통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배은영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외 성장동력 부재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LG패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전문가들은 최근 원자재,인건비 상승 등이 패션업체의 수익성에 부담을 주고,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 심리 둔화는 성장 모멘텀에 부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