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한강신도시 청약 '선방'…'반도유보라' 경쟁률 1.08대 1

견본주택 개장 기간 수만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던 김포한강신도시 합동분양단지들의 순위 내 청약이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를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김포한강신도시 합동분양단지들이 19일부터 3일간 실시한 1~3순위 청약접수 결과 '반도유보라'가 평균 1.08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모집 가구 수를 넘겼다. 한라비발디,대우푸르지오는 공급가구 수에 근접하는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단지별로는 반도유보라2차(Aa-9블록)가 총 1491가구 공급에 1606명이 몰렸다. 주택형 별로는 전용면적 59㎡A타입(20가구)이 3순위에서 최고 4.17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C타입(350가구)도 순위 내에서 마감됐다. 반면 B(597가구) · D(524가구)타입은 미달됐다.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된 한라비발디(Ac-12블록)도 선전했다는 평가다. 전체 856가구 공급에 695명이 접수해 평균 0.81 대 1을 보였다. 분양면적 105㎡짜리 A타입은 239가구 모집에 237명이 청약했다. 분양면적 126㎡형(60가구)은 8.3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최고 인기타입으로 꼽혔다. 대우푸르지오(Aa-10블록)는 59㎡형 4개 타입이 모두 공급 가구 수를 채우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총부채상환비율(DTI) 부활과 민간택지의 분양가상한제 폐지 무산 등의 악재를 감안하면 나름대로 선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