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원자재 파고를 넘은 실적"-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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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21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지난 1분기 영업실적이 원자재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양호했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4만6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조수홍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각각 3.4%와 28.8% 늘어난 1조4397억원과 1791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원자재 비용 증가(전기비 15.7% 증가)에도 불구하고 거둔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1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영업이익률은 14.8%로 원자재 파고에도 불구하고 순조로운 가격인상으로 전분기 수정영업이익률(성과급 지급전)과 같은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지난해 IFRS 영업이익은 기존 K-GAAP 대비 약 1200억 높은 수준인데 K-GAAP에서는 영업외수익으로 반영되던 수입수수료, 로열티 등이 IFRS 하에서는 영업이익으로 올라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중국공장과 헝가리 공장 영업이익률은 각각 2.3%, 10.9%로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됐고, 가격인상 및 증설에 따른 볼륨증가가 해외공장 수익성 개선의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올 2분기에도 원자재 비용 증가가 예상되지만, 가격인상을 고려할 때 1분기 대비 마진 훼손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2분기에도 원자재 비용 증가(전기대비 약 15% 증가)가 예상되지만 6~7%의 가격인상 계획을 고려할 때 1분기대비 마진 훼손은 없을 것"이라며 "아울러 2013년부터 중국 3공장 및 인도네시아 신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인데 2010년 8000만본의 글로벌 생산능력이 2016년엔 약 1억2000만본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향후 천연고무의 가격은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유가(두바이)는 여전히 110달러를 웃도는 수준이어서 부타디엔, 스티렌 가격 등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나 최근 천연고무 현물가격은 톤당 4871달러로 2분기 원자재 투입예상가격(톤당 5200달러)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제부터 천연고무 생산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고, 2013년부터는 재배면적 증가에 따라 천연고무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게 조 연구원의 전망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이 증권사 조수홍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각각 3.4%와 28.8% 늘어난 1조4397억원과 1791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원자재 비용 증가(전기비 15.7% 증가)에도 불구하고 거둔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1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영업이익률은 14.8%로 원자재 파고에도 불구하고 순조로운 가격인상으로 전분기 수정영업이익률(성과급 지급전)과 같은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지난해 IFRS 영업이익은 기존 K-GAAP 대비 약 1200억 높은 수준인데 K-GAAP에서는 영업외수익으로 반영되던 수입수수료, 로열티 등이 IFRS 하에서는 영업이익으로 올라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중국공장과 헝가리 공장 영업이익률은 각각 2.3%, 10.9%로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됐고, 가격인상 및 증설에 따른 볼륨증가가 해외공장 수익성 개선의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올 2분기에도 원자재 비용 증가가 예상되지만, 가격인상을 고려할 때 1분기 대비 마진 훼손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2분기에도 원자재 비용 증가(전기대비 약 15% 증가)가 예상되지만 6~7%의 가격인상 계획을 고려할 때 1분기대비 마진 훼손은 없을 것"이라며 "아울러 2013년부터 중국 3공장 및 인도네시아 신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인데 2010년 8000만본의 글로벌 생산능력이 2016년엔 약 1억2000만본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향후 천연고무의 가격은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유가(두바이)는 여전히 110달러를 웃도는 수준이어서 부타디엔, 스티렌 가격 등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나 최근 천연고무 현물가격은 톤당 4871달러로 2분기 원자재 투입예상가격(톤당 5200달러)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제부터 천연고무 생산이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고, 2013년부터는 재배면적 증가에 따라 천연고무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게 조 연구원의 전망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