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머티리얼즈, 풀가동…"2Q 더 기대"-대우

대우증권은 22일 OCI머티리얼즈에 대해 일본 지진 사태로 NF3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심화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7만8000원을 유지했다.

조우형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OCI머티리얼즈는 1분기 매출액 718억원, 영업이익 241억원을 기록했다"며 "타이트한 NF3 수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판매 물량 증가와 판가 인상 효과로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연산 1000톤 규모의 NF3 제 4라인 1~2공장 증설 효과가 본격화 되면서 NF3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22.1%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타이트한 NF3 수급으로 인해 판가도 전분기 대비 5% 이상 인상된 것으로 파악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로 감가상각비가 전분기 대비 2% 이상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개선됐다"며 "생산능력 증가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경제를 조기에 달성함에 따라 매출액 대비 감가상각 비중은 감소하고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모노실란은 출하 증가에도 불구하고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며 "신규업체 진입 및 a-Si 박막형 태양전지 수요 둔화로 현재 가동률이 50% 수준에 머물러 있고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조 애널리스트는 "일본 지진으로 인해 타이트한 NF3 수급 상황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세계 3위 NF3 업체인 칸토 덴카 코교에 생산 차질이 발생한 가운데 대형 LCD 업체인 샤프와 반도체 업체인 도시바는 NF3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파악했다.

그는 "NF3 주문이 밀려들면서 OCI머티리얼즈는 3월에 가동을 시작한 NF3 4라인 3공장(연산 1000톤)도 현재 가동률을 100%로 끌어올렸다"며 "수급이 타이트한 가운데 판매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OCI머티리얼즈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21.1%, 33.9% 증가한 870억원, 323억원(영업이익률 37.1%)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이후에도 매출 증가와 이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로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달성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