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분기 사상 최대 판매

[0730]기아자동차가 지난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총 56만5355대를 판매했다.사상 최대 분기 판매량이다.

25일 기아차 투자설명회(IR)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1분기 내수 12만5631대,해외(소매기준) 43만9724대 등 전 세계에서 총 56만5355대를 판매했다.작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수치다.북미에서 11만787대를 판 것을 비롯해 유럽 10만1921대,중국 9만5451대 등의 판매고를 올렸다.특히 북미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3%나 증가하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기아차의 1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3.0%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기아차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07년 1.9%, 2008년 2.1%, 2009년 2.6%, 2010년 2.9% 등으로 증가해왔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당초 회사 측의 사업계획을 웃도는 수준의 전세계 생산 및 판매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기아차의 올해 전세계 생산 및 판매는 255만2000대(현대차 북미 산타페 위탁생산 포함)와 248만5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대우증권은 최근 기아차의 12개월 목표주가를 종전 7만3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의견(BUY)을 유지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