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억명이 휴대폰 쓴다

[0730]중국의 휴대폰 이용자가 9억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PC월드는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통계를 인용해 3월말 중국의 휴대폰 이용자는 8억89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는 지난해 4분기 말에 비해 3000만명이 증가한 것이다.PC월드는 “이 같은 증가추세를 감안할 때 5월중 중국내 휴대폰 이용자 수가 9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중국의 휴대폰 사용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2009년 3월말 중국 휴대폰 이용자 수는 6억7000만명이었으며 2010년 3월말에는 7억7600만명으로 늘었다.최근 2년간 매년 1억명씩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 거의 비슷한 규모의 대형 시장인 인도에서도 빠른 속도로 휴대폰 이용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인도의 휴대폰 사용자 증가 속도는 중국보다 빠르다.

인도 텔레콤감독당국(TRA)은 지난 2월말 현재 인도의 휴대폰 이용자 수가 7억910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지난해 9월말에는 6억8700만명이었다.

한편 미국내 휴대폰 이용자는 이동통신사업자 대표조직인 이동통신산업협회(CTIA) 집계 결과 3억300만명으로 나타났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