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레이더]"1080원대 관망세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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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80원대 관망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기다리며 1080원 지지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6일(현지시간)부터 이틀 동안 FOMC를 열고 통화정책을 발표한다. 6000억달러 규모의 2차 양적완화 정책이 6월말에 종료할 것인지도 결정한다.
전 연구원은 "FOMC와 부활절 연휴로 금융시장이 소강상태에 빠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1080원에서 주춤하고 있다"며 "심리적 지지선인 1080원에 대한 개입경계감도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선물환포지션 한도의 축소(20%) 가능성도 시장 참가자들의 원화 롱베팅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는 게 전 연구원의 분석이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84.25~1085원에 최종 호가됐다. 스왑포인트를 고려하면 현물 종가 대비 1.25원 높은 수준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역외환율의 오름세를 반영, 서울환시 환율도 소폭 상승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전일 국내 코스피지수의 사상최고치 경신에도 환율은 장중 내내 강보합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서울환시에도 FOMC 경계감이 상당하고, 당국의 개입성매수에 대한 경계감이 '하방경직성'을 견고하게 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그는 "전일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가운데 부활절 연휴로 휴장했던 홍콩, 호주 등이 개장 하면서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장 중 미 달러화 흐름에 주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밤 미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약보합권에서 거래됐다. FOMC 경계감으로 거래 자체가 제한적이었고, 방향성 역시 부재한 모습을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1.457달러로 소폭 상승했으며, 엔·달러 환율은 81.8엔대를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삼성선물 1080~1087원 △우리선물 1080~1086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기다리며 1080원 지지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6일(현지시간)부터 이틀 동안 FOMC를 열고 통화정책을 발표한다. 6000억달러 규모의 2차 양적완화 정책이 6월말에 종료할 것인지도 결정한다.
전 연구원은 "FOMC와 부활절 연휴로 금융시장이 소강상태에 빠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1080원에서 주춤하고 있다"며 "심리적 지지선인 1080원에 대한 개입경계감도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선물환포지션 한도의 축소(20%) 가능성도 시장 참가자들의 원화 롱베팅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는 게 전 연구원의 분석이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84.25~1085원에 최종 호가됐다. 스왑포인트를 고려하면 현물 종가 대비 1.25원 높은 수준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역외환율의 오름세를 반영, 서울환시 환율도 소폭 상승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전일 국내 코스피지수의 사상최고치 경신에도 환율은 장중 내내 강보합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서울환시에도 FOMC 경계감이 상당하고, 당국의 개입성매수에 대한 경계감이 '하방경직성'을 견고하게 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그는 "전일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가운데 부활절 연휴로 휴장했던 홍콩, 호주 등이 개장 하면서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장 중 미 달러화 흐름에 주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밤 미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약보합권에서 거래됐다. FOMC 경계감으로 거래 자체가 제한적이었고, 방향성 역시 부재한 모습을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1.457달러로 소폭 상승했으며, 엔·달러 환율은 81.8엔대를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삼성선물 1080~1087원 △우리선물 1080~1086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