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빌딩 투자수익률 상승

[한경속보]전국 주요 대도시 지역의 오피스 빌딩과 매장용 빌딩의 투자수익률이 2분기 연속 상승했다.

국토해양부는 서울과 6대 광역시,경기도 수원·성남·안양·고양지역의 오피스빌딩 1000동과 매장용 빌딩 2000동을 대상으로 1분기 투자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오피스빌딩은 1.88%,매장용 빌딩은 1.87%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 오피스는 0.57%포인트,매장용은 0.25%포인트 각각 상승한 것이다.최근 경기 회복으로 공실률이 낮아지고 상업용 빌딩 가격이 일부 상승하면서 투자 수익률이 높아진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오피스 빌딩의 경우 서울이 전분기보다 0.6%포인트 오른 2.21%로 가장 높았다.이어 성남(2.03%) 수원(1.84%) 등이 뒤를 이었다.매장용은 인천 2.1%,서울 1.97%,안양 1.96% 등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공실률은 오피스 빌딩이 평균 8.1%로 전분기 대비 0.5%포인트 줄었고,매장용 빌딩은 9%로 0.6%포인트 감소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은 2분기 연속,매장용은 2009년 1분기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공실률은 서울이 5.6%로 가장 낮았고 성남(7.1%) 수원(7.6%) 대구(8.5%) 등의 순이었다.울산(18.1%)은 조상대상 가운데 공실률이 가장 높았다.매장용 빌딩의 경우 안양시가 0.7%로 가장 낮았고 고양(4.3%) 서울(5.3%) 성남(6.5%)이 뒤를 이었다.인천과 지방 5대광역시,수원은 매장용 공실률이 10.8~14.6%로 모두 10%대를 넘었다.

오피스 빌딩 임대료(월세 기준)는 ㎡당 평균 1만5000원으로 전분기와 같았다.서울이 ㎡당 2만원으로 가장 비싼 반면,대전은 5200원으로 가장 낮았다.매장용 빌딩 임대료는 평균 4만2200원으로 전분기보다 200원 올랐으며 서울이 ㎡당 6만300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고 울산이 1만7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상업용 빌딩의 자세한 투자수익률 정보는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나 한국부동산연구원 홈페이지(www.krer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