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텔레콤, 스웨덴에 수도검침시스템 공급

스마트그리드 솔루션 전문업체인 누리텔레콤(대표 조송만)은 스웨덴의 예테보리 에너지가 3350가구에 공급할 수도 원격검침시스템(AMI)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예테보리 에너지가 전기 원격검침시스템의 무선(RF) 통신망을 활용해 수도 검침 부가서비스를 추진하는 것으로 누리텔레콤은 검침용 통신모듈을 탑재한 스마트 미터를 6월 말까지 공급한다. 누리텔레콤은 2007년 예테보리 에너지가 발주한 26만5000가구의 전기 원격검침시스템 및 디지털 미터 교체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또 근거리 무선통신인 지그비 기술을 이용해 예테보리시 전체에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가 가능한 무선 통신망을 구축하기도 했다.

누리텔레콤은 올해부터 예테보리 에너지가 추진하는 수도 원격검침서비스는 물론 방범,방재 등 홈 시큐리티 부가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13개국에 전기 · 수도 · 가스 원격검침시스템을 공급,30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김갑섭 부사장은 "스웨덴 예테보리시에서 26만5000가구에 구축한 전기 원격검침시스템의 무선 통신망을 활용해 올해부터 20만가구에 수도 원격검침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어서 향후 추가 수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