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D, 특허 소송 이겼다…美하니웰, 6년만에 '백기'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미국 하니웰과 6년 넘게 벌인 LCD기술 특허침해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SMD는 2009년과 작년에 미국 법원이 하니웰의 특허침해 소송 1,2심에서 '특허침해 주장은 무효'라는 판결을 내린 데 대해 하니웰 측이 상고를 포기했다고 26일 발표했다.

하니웰은 2004년 10월 전 세계 30여개 LCD 업체를 상대로 자사 LCD편광판 기술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대다수 업체들이 소송 제기 이후 하니웰과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지만 SMD는 법정 공방을 벌여왔다. 그 결과 2009년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은 1심에서 SMD 손을 들어줬고 작년 11월 미국 연방항소법원도 '특허침해 주장은 이유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