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워치] 만도, 브라질 진출에 '글로벌 성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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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가 일본 서스펜션 전문업체인 가야바와 브라질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한 데 대한 시장의 호평으로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만도는 26일 1000원(0.49%) 상승한 20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엔 1만9500원(10.54%) 급등했다
만도의 강세는 전날 발표된 일본 가야바와의 브라질 합작법인 설립이 호재로 작용했다. 임은영 동부증권 연구원은 "브라질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판매량 3500만대를 기록해 세계 4위 규모"라며 "만도는 가야바와 합작법인 이외에 브레이크 생산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라 브라질 내 2개 법인을 기반으로 한 영업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만도는 지난 2월 현대위아 상장 이후 증시에서 현대위아와 많이 비교됐다. 하지만 이달에만 2배 가까이 뛰며 화제주로 떠오른 현대위아에 비해 상승폭은 낮았다. 이번달 만도의 상승률은 18.44%로 현대위아(98.57%)보다 떨어진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만도는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명훈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만도는 세계 3대 자동차 부품사 가운데 하나인 일본의 덴소가 2003~2007년에 보여줬던 것과 비슷한 형태의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1949년 도요타로부터 독립한 덴소는 1980년대 본격적인 매출처 다변화에 나서 2004년 사상 처음으로 도요타에서 발생하는 매출 비중이 전체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2003~2007년 덴소의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12%대로 도요타(11%)를 뛰어넘었다. 만도는 현대차 매출 비중이 2013년에 전체 매출의 절반 이하로 낮아지고 2010~2015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18.6%에 달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외국인들도 만도의 성장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33만5391주를 순매수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만도의 강세는 전날 발표된 일본 가야바와의 브라질 합작법인 설립이 호재로 작용했다. 임은영 동부증권 연구원은 "브라질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판매량 3500만대를 기록해 세계 4위 규모"라며 "만도는 가야바와 합작법인 이외에 브레이크 생산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라 브라질 내 2개 법인을 기반으로 한 영업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만도는 지난 2월 현대위아 상장 이후 증시에서 현대위아와 많이 비교됐다. 하지만 이달에만 2배 가까이 뛰며 화제주로 떠오른 현대위아에 비해 상승폭은 낮았다. 이번달 만도의 상승률은 18.44%로 현대위아(98.57%)보다 떨어진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만도는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명훈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만도는 세계 3대 자동차 부품사 가운데 하나인 일본의 덴소가 2003~2007년에 보여줬던 것과 비슷한 형태의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1949년 도요타로부터 독립한 덴소는 1980년대 본격적인 매출처 다변화에 나서 2004년 사상 처음으로 도요타에서 발생하는 매출 비중이 전체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2003~2007년 덴소의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12%대로 도요타(11%)를 뛰어넘었다. 만도는 현대차 매출 비중이 2013년에 전체 매출의 절반 이하로 낮아지고 2010~2015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18.6%에 달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외국인들도 만도의 성장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33만5391주를 순매수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