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부도현장 준공시켜 일반분양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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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건설공제조합이 부도나 건설사의 아파트 현장을 인계받아 공사를 완료하고 일반분양에 나섰다.
건설공제조합은 27일 신성건설이 지난 2007년 부도를 맞아 공사가 중단됐던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재건축단지를 2009년 9월에 인계받아,올 1월에 준공해서 내달 2일부터 일반분양 아파트에 대한 청약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설공제조합이 잔여공사를 인계받은 이유는 신성건설이 공사하는데 시공보증을 섰기때문이다.잔여공사에 대한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았다.지난 2월부터 조합원 입주에 들어간 이 단지는 총 553가구 규모다.재건축 조합원분 408가구를 제외한 145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분양가는 3.3㎡당 평균 770만원으로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건물이 준공된 상태여서 잔금만 내면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분양이 성공할 경우 보증시공에 투입된 자금을 전액 회수하게 되고,신성건설과 연계된 보증이행 책임도 완료된다.
황희순 보증이행팀장은 “건설공제조합은 현행법상 일반분양자를 위한 분양보증을 할 수 없고,재건축조합원의 시공보증만 가능하다”며 “재건축조합원과 일반분양자가 섞여있는 재건축현장의 경우 부도사고가 났을 때 두 곳의 보증기관이 얽히면서 수요자 보호가 복잡하게 꼬인다”며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건설공제조합은 27일 신성건설이 지난 2007년 부도를 맞아 공사가 중단됐던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재건축단지를 2009년 9월에 인계받아,올 1월에 준공해서 내달 2일부터 일반분양 아파트에 대한 청약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설공제조합이 잔여공사를 인계받은 이유는 신성건설이 공사하는데 시공보증을 섰기때문이다.잔여공사에 대한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았다.지난 2월부터 조합원 입주에 들어간 이 단지는 총 553가구 규모다.재건축 조합원분 408가구를 제외한 145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분양가는 3.3㎡당 평균 770만원으로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건물이 준공된 상태여서 잔금만 내면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분양이 성공할 경우 보증시공에 투입된 자금을 전액 회수하게 되고,신성건설과 연계된 보증이행 책임도 완료된다.
황희순 보증이행팀장은 “건설공제조합은 현행법상 일반분양자를 위한 분양보증을 할 수 없고,재건축조합원의 시공보증만 가능하다”며 “재건축조합원과 일반분양자가 섞여있는 재건축현장의 경우 부도사고가 났을 때 두 곳의 보증기관이 얽히면서 수요자 보호가 복잡하게 꼬인다”며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