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필름설비 증설로 이익증가 기대"…목표가↑-우리證

우리투자증권은 27일 SKC에 대해 "올 2분기 필름 설비 증설에 따른 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6만1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 증권사 김선우, 김재중 연구원은 "SKC는 2분기 EVA시트 설비(연산 1만2000톤) 및 고후막 필름 라인(연산 2만톤)을 가동하고, 4월 이후 LCD 수요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SK증권 지분 매각에 따른 현금 유입(SK증권 지분가치 4월26일 종가기준 501억원)도 가능해 보이는 등 긍정적인 주가 모멘텀(상승동력)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011년 SKC 연간 주당순이익(EPS)는 전년대비 50.4% 급증한 주당 5426원(SK증권 매각차익 제외 기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EVA시트, 불소필름, 백시트 등 태양광 필름 매출이 본격화되고 SK해운 매각과 SKC Inc.의 태양광 필름 매출 발생에 따른 지분법손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KC의 필름라인 전용에 따른 이익 안정성 개선, 화학 경쟁사들의 전반적인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상승 추세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