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준, '시선너머' vs '적과의 동침'…1人2色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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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적과의 동침’에서 악랄한 인민군 소대장으로 출연해 빛나는 존재감을 과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는 배우 유하준이 옴니버스 인권영화 ‘시선너머(기획/제작:국가인권위원회)’에도 출연해 한 날 한 시 두 영화로 스크린 공습에 나선다.
영화 ‘하류인생’, ‘중천’, ‘비스티 보이즈’, 드라마 ‘어느 멋진 날’, ‘그저 바라 보다가’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 보였던 유하준은 오는 28일 함께 개봉하는 두 영화 ‘시선너머’와 ‘적과의 동침’에서 180도 다른 연기를 선사하며 진정한 파격 변신을 선보인 예정이다. 특별한 인권이야기를 담아, 제작되는 작품마다 필견(必見)의 영화로 손꼽히고 있는 국가인권위원회의 다섯 번째 시선 시리즈 ‘시선 너머’ 중 김대승 감독이 연출한 영화 ‘백문백답’에서 유하준은 약혼녀 ‘희주’(김현주)를 무한히 배려하는 ‘무영’ 역을 맡아 담백하고 따뜻한 순정남의 모습을 연기했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혈의 누’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김대승 감독은 “유하준은 ‘하류인생’을 보고 점 찍어 뒀다가 캐스팅했다.
평소 일하고 싶었던 배우였고, 이번 영화에서도 배우로서 무한한 열의를 갖고 참여해 줘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선너머’와 같은 날 개봉하는 영화 ‘적과의 동침’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경기도 평택의 한 시골마을에서 벌어진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영화로 비극적 시대사를 감동과 유머로 풀어내 개봉 전부터 눈길을 끌고 있는 작품이다. 28일 개봉.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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