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 65.6% "데이터무제한요금제 폐지 반대"

스마트폰 데이터무제한 요금제에 대한 찬반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대다수의 직장인은 무제한 요금제 폐지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현재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직장인 227명에게 ‘스마트폰 데이터무제한요금제 폐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5.6%의 직장인이 폐지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반대하는 이유로는 ▶ ‘무료통화, 무료문자 등의 사용제한으로 요금 부담이 가중될 것(46.3%)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이어 ▶ ‘통신사의 명백한 계약 위반으로 통신사의 횡포이기 때문’(40.3%) ▶ ‘스마트폰 활성화에 방해가 될 것’(12.1%) ▶ 기타(1.3%)순이라고 답했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3명(34.4%)은 데이터무제한요금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는데, 이들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 ‘장기적으로 봤을 때 원활한 사용을 위해’(41.0%)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 ‘일부 데이터 과다사용자들의 불필요한 데이터 사용이 줄어들 것’(30.8%) ▶ ‘무제한 요금제가 폐지된다면 통화음질 등 스마트폰의 품질 개선이 될 것’(20.5%)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기타 7.7%)

그럼 직장인들은 향후 대안으로 어떤 것을 꼽았을까?

‘현재 상태로 유지하고 어떤 제한도 두면 안 된다’(49.8%)는 의견이 가장 많은 답변을 차지했고, 9.9%의 응답자는 ▶ ‘데이터무제한요금제 서비스 자체를 전면 폐지해야 한다’고 응답한 가운데, ▶ ‘상위 사용자들의 서비스 제한’(25.6%) ▶ ‘음악,동영상 등 파일 다운로드를 제한’(9.7%) 기본료 없이 사용한만큼만 요금을 부과 등의 ▶ ‘기타’(4.4%) 등의 응답을 내놨다.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한 달 핸드폰 요금은 평균 7만8천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88.5%는 데이터무제한요금제에 대해 비싼 편(다소 비싼 편 48.0%, 매우 비싼 편 40.5%)이라고 답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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