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 GS홈쇼핑, 업황 호조…中법인 3분기 중 가시적 성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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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주가가 빠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양호한 1분기 실적과 대규모 자산매각이익 발생이라는 호재 덕분이다. 연초 10만6600원으로 출발한 이 회사 주가는 44%가량 급등해 현재 15만원대다. 지난 6일부터 연일 외국인의 '사자' 주문이 몰리며 주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
1분기 실적은 시장기대를 충족시켰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분기 매출은 2146억원,영업이익 286억원,당기순이익 1536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6.6%,15.4%,665.9% 늘어난 규모다. 소비경기 호조와 온라인몰 중심의 영업확장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또 당기순이익 급증은 GS강남방송과 GS울산방송 지분 매각으로 1715억원의 투자자산처분이익이 발생한 덕분이다. 반면 취급고 대비 영업이익률은 4.6%로 전년 동기보다 0.2%포인트 줄었다. 매출총이익률 둔화와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수수료 인상으로 판매관리비 부담이 늘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실적발표 이후 홈쇼핑 업황호조와 저평가 매력을 앞세워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현대증권은 "GS홈쇼핑이 홈쇼핑 종목 중 투자매력이 가장 높다"며 목표가를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였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도 안정적인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올 수익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9배 정도로 저평가 매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 보험판매 증가로 실적 호조세가 지속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단기급등에도 여전히 추가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SO 송출수수료 비용이 28% 증가했지만 보험판매 호조와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올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14%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올해 국내외에 800억원을 투자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상향한 HMC증권은 "중국을 비롯해 인도,태국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올해 해외 부문 성장성이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렬 HMC증권 수석연구원은 "중국법인(홈쇼핑 사업)에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3분기 중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이소용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홈쇼핑 회사 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올해 실적개선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1분기 실적은 시장기대를 충족시켰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분기 매출은 2146억원,영업이익 286억원,당기순이익 1536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6.6%,15.4%,665.9% 늘어난 규모다. 소비경기 호조와 온라인몰 중심의 영업확장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또 당기순이익 급증은 GS강남방송과 GS울산방송 지분 매각으로 1715억원의 투자자산처분이익이 발생한 덕분이다. 반면 취급고 대비 영업이익률은 4.6%로 전년 동기보다 0.2%포인트 줄었다. 매출총이익률 둔화와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수수료 인상으로 판매관리비 부담이 늘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실적발표 이후 홈쇼핑 업황호조와 저평가 매력을 앞세워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현대증권은 "GS홈쇼핑이 홈쇼핑 종목 중 투자매력이 가장 높다"며 목표가를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였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도 안정적인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올 수익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9배 정도로 저평가 매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 보험판매 증가로 실적 호조세가 지속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단기급등에도 여전히 추가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SO 송출수수료 비용이 28% 증가했지만 보험판매 호조와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올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14%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올해 국내외에 800억원을 투자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상향한 HMC증권은 "중국을 비롯해 인도,태국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올해 해외 부문 성장성이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렬 HMC증권 수석연구원은 "중국법인(홈쇼핑 사업)에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3분기 중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이소용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홈쇼핑 회사 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올해 실적개선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