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월드점에 멀티숍 3호점 오픈


롯데마트가 월드점에 명품 멀티숍을 열고, 명품을 할인 판매한다.

2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월드점 1층에 72㎡(22평) 규모의 명품 멀티샵 3호점을 오픈하고 가방과 액세서리 등 총 200여개 상품을 시중가보다 10~2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월드점 명품 멀티샵은 GUCCI(구찌), PRADA(프라다), FENDI(팬디), MIU MIU(미우 미우), BOTTEGA VENETA(보테가 베네타), BALENCIAGA(발렌시아가) 등 10여개의 명품 브랜드를 갖췄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구찌 숄더백(232956-9643)’를 154만원에, ‘프라다 토트백(BT0693)’를 74만원에 내놓았다. ‘코치 토트백(F15112)’은 29만9000원, ‘코치 숄더백(F14876)’은 24만9000원, ‘페레가모 토트백(21B412NERO)’은 93만원, ‘펜디 토트백(8BH185 FONJM)’은 85만8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월드점 명품 멀티샵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명품 브랜드 중 선호도가 최상위급인 구찌 브랜드 상품이 전체 판매 상품 중 절반을 차지한다. 기존 송파점과 서울역점에서 명품 멀티샵을 운영해 본 결과, 고객 선호도나 매출면에서 구찌 브랜드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았기 때문이다. 인기가 가장 많은 ‘구찌 숄더백’의 경우 상품 구색을 기존보다 4배 가량 늘린 15개 스타일의 상품을 준비했다.

이번에 오픈하는 월드점 명품 멀티샵의 경우는 해외 명품 전문 유통 업체로, 일본의 최대 해외명품 병행 수입사인 ‘ACCESS JAPAN’과 연계해 상품을 공급 받아 신상품 비중을 기존보다 대폭 확대했고, 모든 브랜드 상품은 1년간 무상 AS를 제공한다.

월드점 명품 멀티숍은 오픈을 기념해 다음달 3일부터 10일까지 전 구매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하루 1명을 선정해 ‘구찌 핸드백(68만원 상당)’을 증정한다. 30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황금 마스크팩(3개입)’도 증정한다.이윤선 롯데마트 월드점장은 “월드점 명품 멀티샵은 인기 상품의 구색이 약하고 신상품 출시 시기가 늦다는 기존 명품 멀티샵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고객들이 많이 찾는 브랜드 상품의 구색을 다양화했고, 신상품의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명품 멀티숍은 2010년 9월말, 1호점인 송파점을 시작으로, 12월에는 2호점인 서울역점을 오픈했다. 점포별 월평균 매출이 1억3000만원 수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25% 가량 높은 매출을 나타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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