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시대 재무설계! 은퇴후 30년 뭘 할지 정하고 생활비는 '3층 연금' 활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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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설계의 핵심은 은퇴 설계다.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다가오면서 현역 시절보다 은퇴 이후의 인생이 더욱 중요해졌다. 강창희 미래에셋 퇴직연금연구소장은 "100세 시대의 새로운 인생 설계는 오래 사는 위험,즉 장수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은퇴 설계 10계명을 제시했다.
1.100세 인생을 전제로 설계하라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1945년생 생존자 중 100세에 도달한 가능성은 남성이 23.4%,여성이 32.3%라고 한다. 또 1958년생 생존자 가운데 남자는 43.6%,여자는 48%,즉 절반 가까이가 97세까지 살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특별한 사고를 당하거나 질병에 걸리는 일만 없다면 100세까지 산다는 것을 전제로 노후 설계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뜻이다.
2.아내가 혼자 남는 10년 대비하라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수명은 남성보다 7년 정도 길다. 또 남성의 결혼 연령은 여성보다 세 살 정도 많다. 결국 여성들은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10년 정도는 혼자 살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따라서 남편 사후 혼자 남아 10년 정도를 살아야 하는 아내까지 고려한 노후 설계가 필요하다. 3.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라
100세 시대를 살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건강관리는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한다. 최소 1년에 1~2회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걷기'처럼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4.의료비는 보험으로 대응하라젊은 시절 건강에 조심해도 100세까지 살다 보면 생각지도 않은 병에 걸릴 수 있다. 미국과 일본에서 은퇴 후의 생활비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퇴직자의 30~40%는 퇴직 후에도 생활비가 줄지 않는다고 대답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의료비와 간병비 탓이다.
5.자녀 교육비를 아껴라
과다한 자녀 교육비 지출로 노후자금을 마련하지 못했는데 기대와는 달리 자녀들은 도움을 주지 않아 고생하는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다. 자녀들로부터 도움은커녕 열심히 모아둔 자금을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자녀에게 주고 자신들은 어려운 노후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다. 지나친 사교육비 지출로 노후자금을 마련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지만 그렇게 많은 돈을 사교육비로 쓰는 것이 과연 아이들의 장래에 도움이 되느냐 하는 점도 생각해봐야 한다. 6.'3층 연금'으로 생활비 마련하라
자녀 교육비를 절약한 돈으로 가장 먼저 할 일은 부부가 함께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것이다. 직장인은 퇴직연금에도 가입해야 한다. 확정기여형(DC · defined contribution) 연금에 들 것을 추천한다. DC형은 리스크는 따르지만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투자에 관한 교육을 받을 기회도 많아진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만으로 모자라는 부분은 개인연금에 가입해 보완해야 한다.
7.부채를 관리하라
부채를 갚지 못한 채 퇴직을 맞는 가정이 많다. 과다한 부채는 노후생활을 좀 먹는 최대 적이다. 정기적으로 이자를 지불해야 하는 탓에 노후생활비가 새나갈 수 밖에 없다. 부동산을 줄여서라도 반드시 부채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서야 유동성 위기를 막을 수 있다.
8.균형 있게 자산관리 하라
우리나라 가정의 평균적인 자산구조를 보면 80% 이상을 부동산이 차지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소득 수준과 연령이 높아질수록 부동산 비중은 줄이고 금융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자산관리의 원칙이다.
9.투자형 금융상품 골라라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대량으로 풀린 자금이 물가를 위협하고 있다. 유가를 포함한 국제 원자재 가격의 동향 또한 심상치 않다. 인플레이션이 진행된다는 것은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뜻이다. 투자형 금융상품에 가입해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을 내도록 노력해야 한다.
10.은퇴 후 30년간 할 일을 찾아라다시 취업을 해 좀 더 수입을 얻을 것인지,자기 실현을 위한 인생을 살 것인지,사회 환원적인 삶을 살 것인지,아니면 이 세 가지를 병행하면서 생활할 것인지에 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후반 인생을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주위의 시선이나 평판보다는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소신과 긍지다. 가장 확실한 노후 대비는 은퇴 후에도 보람 있게 할 수 있는 일을 현역 시절부터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강창희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 소장
1.100세 인생을 전제로 설계하라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1945년생 생존자 중 100세에 도달한 가능성은 남성이 23.4%,여성이 32.3%라고 한다. 또 1958년생 생존자 가운데 남자는 43.6%,여자는 48%,즉 절반 가까이가 97세까지 살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특별한 사고를 당하거나 질병에 걸리는 일만 없다면 100세까지 산다는 것을 전제로 노후 설계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뜻이다.
2.아내가 혼자 남는 10년 대비하라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수명은 남성보다 7년 정도 길다. 또 남성의 결혼 연령은 여성보다 세 살 정도 많다. 결국 여성들은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10년 정도는 혼자 살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따라서 남편 사후 혼자 남아 10년 정도를 살아야 하는 아내까지 고려한 노후 설계가 필요하다. 3.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라
100세 시대를 살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건강관리는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한다. 최소 1년에 1~2회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걷기'처럼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4.의료비는 보험으로 대응하라젊은 시절 건강에 조심해도 100세까지 살다 보면 생각지도 않은 병에 걸릴 수 있다. 미국과 일본에서 은퇴 후의 생활비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퇴직자의 30~40%는 퇴직 후에도 생활비가 줄지 않는다고 대답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의료비와 간병비 탓이다.
5.자녀 교육비를 아껴라
과다한 자녀 교육비 지출로 노후자금을 마련하지 못했는데 기대와는 달리 자녀들은 도움을 주지 않아 고생하는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다. 자녀들로부터 도움은커녕 열심히 모아둔 자금을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자녀에게 주고 자신들은 어려운 노후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다. 지나친 사교육비 지출로 노후자금을 마련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지만 그렇게 많은 돈을 사교육비로 쓰는 것이 과연 아이들의 장래에 도움이 되느냐 하는 점도 생각해봐야 한다. 6.'3층 연금'으로 생활비 마련하라
자녀 교육비를 절약한 돈으로 가장 먼저 할 일은 부부가 함께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것이다. 직장인은 퇴직연금에도 가입해야 한다. 확정기여형(DC · defined contribution) 연금에 들 것을 추천한다. DC형은 리스크는 따르지만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투자에 관한 교육을 받을 기회도 많아진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만으로 모자라는 부분은 개인연금에 가입해 보완해야 한다.
7.부채를 관리하라
부채를 갚지 못한 채 퇴직을 맞는 가정이 많다. 과다한 부채는 노후생활을 좀 먹는 최대 적이다. 정기적으로 이자를 지불해야 하는 탓에 노후생활비가 새나갈 수 밖에 없다. 부동산을 줄여서라도 반드시 부채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서야 유동성 위기를 막을 수 있다.
8.균형 있게 자산관리 하라
우리나라 가정의 평균적인 자산구조를 보면 80% 이상을 부동산이 차지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소득 수준과 연령이 높아질수록 부동산 비중은 줄이고 금융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자산관리의 원칙이다.
9.투자형 금융상품 골라라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대량으로 풀린 자금이 물가를 위협하고 있다. 유가를 포함한 국제 원자재 가격의 동향 또한 심상치 않다. 인플레이션이 진행된다는 것은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뜻이다. 투자형 금융상품에 가입해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을 내도록 노력해야 한다.
10.은퇴 후 30년간 할 일을 찾아라다시 취업을 해 좀 더 수입을 얻을 것인지,자기 실현을 위한 인생을 살 것인지,사회 환원적인 삶을 살 것인지,아니면 이 세 가지를 병행하면서 생활할 것인지에 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후반 인생을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주위의 시선이나 평판보다는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소신과 긍지다. 가장 확실한 노후 대비는 은퇴 후에도 보람 있게 할 수 있는 일을 현역 시절부터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강창희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