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태평양제약, 붙이는 관절염치료제…세계 15개국 특허

태평양제약의 관절염 치료제 케토톱은 DDS(약물전달시스템) 시장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브랜드다. 2004년 발매 10주년 당시 누적 매출 2500억원을 달성했고 2008년에는 미국FDA 일반의약품으로 등록됐다.

케토톱의 경쟁력은 품질에 있다. 1994년 4월에 발매된 케토톱은 세계 최초 플라스타(파스) 형태의 관절염 치료제로 진통 소염 약물인 '케토프로펜'을 TDDS(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 · 피부약물전달체계) 기술로 피부 아래 관절 부위에 직접 전달이 가능하도록 했다. 먹는 약의 단점인 위장 및 전신 부작용의 문제를 최소화한 것이다.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케토톱은 교육과학기술부 KT마크를 획득한 뒤 1996년에는 장영실상 및 DDS제제 기술상을 수상했다. 또한 세계 15개국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케토톱의 마케팅은 "캐내십시오! 케토톱"이라는 워딩 전략이다. 제품의 특성을 함축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또한 매년 2회 이상 광고 효과 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시장의 트렌드 및 체계적인 고객층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케토톱은 매년 관절염 질환자를 대상으로 두 차례씩 정량 · 정성 조사를 실시,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제품 출시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