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는 자사주 매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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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상장사 경영진이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잇달아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어 주목된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신원 SKC 회장은 지난달 23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 4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지난달 3일 매수한 5000주를 포함하면 최 회장은 지난달에만 9000주를 사들여 보유 지분이 3.42%로 늘어났다. 그는 이에 앞서 지난 2월과 3월에도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도 잇달아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박 회장이 지난달 사들인 주식은 1만3119주로 모두 장내에서 매수했다. 회사 관계자는 "2월 분리 경영이 본격화된 이후 투자자들에게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박 회장도 같은 맥락에서 일본 대지진과 압수수색 등 대내외 악재가 있을 때마다 먼저 나서 주식을 매수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LG화학은 김반석 회장이 3월 자사주 500주를 사들인 데 이어 지난달에는 박영기 사장이 우선주 700여주를 매수했다. 우선주를 포함해 LG화학 주가는 올 들어 꾸준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 박명구 금호전기 부회장(490주)과 홍승수 현대제철 부사장(2990주)이 지난달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매달 꾸준히 지분을 늘리는 CEO들도 있다. 윤장섭 유화증권 명예회장은 거의 매일 자사주를 조금씩 매수하고 있고,김준희 능률교육 대표도 '월급 받아 자사주 사기'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신원 SKC 회장은 지난달 23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 4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지난달 3일 매수한 5000주를 포함하면 최 회장은 지난달에만 9000주를 사들여 보유 지분이 3.42%로 늘어났다. 그는 이에 앞서 지난 2월과 3월에도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도 잇달아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박 회장이 지난달 사들인 주식은 1만3119주로 모두 장내에서 매수했다. 회사 관계자는 "2월 분리 경영이 본격화된 이후 투자자들에게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박 회장도 같은 맥락에서 일본 대지진과 압수수색 등 대내외 악재가 있을 때마다 먼저 나서 주식을 매수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LG화학은 김반석 회장이 3월 자사주 500주를 사들인 데 이어 지난달에는 박영기 사장이 우선주 700여주를 매수했다. 우선주를 포함해 LG화학 주가는 올 들어 꾸준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 박명구 금호전기 부회장(490주)과 홍승수 현대제철 부사장(2990주)이 지난달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매달 꾸준히 지분을 늘리는 CEO들도 있다. 윤장섭 유화증권 명예회장은 거의 매일 자사주를 조금씩 매수하고 있고,김준희 능률교육 대표도 '월급 받아 자사주 사기'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