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株, 매수 관점 변함없어"-대신證

대신증권은 2일 정유업종에 대해 단기 주가 급등으로 실적 개선 효과가 희석되면서 조정을 보이고 있으나 단기 조정 후 매수 관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업종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상희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과 S-Oil의 1분기 영업이익이 총 1조83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9.3% 급증했다"면서 "동절기 난방유 수요 증대에 따른 등·경유 시황 강세와 국제회계기준(K-IFRS) 적용에 따른 재고효과로 일부 회계적 이익이 추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하지만 안 연구원은 "비수기 진입과 4월 이후 휘발유와 경유의 내수가격 인하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약 10%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탄탄한 정유제품 수급을 감안한 2011년 실적 개선 모멘텀은 유효하다"며 "1분기 실적 개선로 급등했던 주가가 조정을 보이고 있으나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