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금이 비중확대 적기"-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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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일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 이후 성장성 가시화에 주목할 때라며 지금이 바로 비중확대의 적기라고 주장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20만원은 유지.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7조원, 영업이익 2조9500억원을 기록했다"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1조6400억원, 디스플레이 -2300억원, 통신 1조4300억원, DM&A 1000억원을 기록, 반도체 부문은 예상대로 견조했고 통신 부문은 최근의 우려보다는 수익성이 좋았다"고 밝혔다.송 애널리스트는 "특히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률은 18%를 기록, 명실 상부 메모리업체 1위다운 면모를 나타냈다"며 "1분기 DRAM, NAND 비트 성장률은 각각 15%, 30%를, 휴대폰 출하는 7000만대를 기록했으며 1분기 ROE는 12%, EBITDA 마진은 16%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2분기 이후 삼성전자는 다시 한번 성장성을 가시화할 것으로 대우증권은 판단했다.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3조6000억원, 4조8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2분기 이후 전체 실적의 성장은 반도체 부문에서 견인하고 1분기에 부진했던 DP(Display Panel) 부문의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통신 부문의 경우에는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익은 다소 감소할 수 있겠으나 신제품 출시 효과 등에 따라 두 자릿수의 수익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한 하반기에는 시스템 LSI의 영향력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1분기 시스템 LSI 매출액은 2조3000억원으로 전체 반도체 매출액의 25.3%로 증가했고 하반기 신규 라인의 가동에 따라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시스템 LSI는 메모리를 넘어선 반도체업체로서의 위상 강화, 올해 대비 내년의 성장성과 수익성 창출, 향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측면에서 가장 주목할 만하다는 게 송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그는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 견인,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긍정적 영향, AMOLED를 통한 DP 부문의 수익성 차별화, 시스템 LSI의 중장기 성장성 등을 고려할 때, 지금이 바로 삼성전자에 대한 비중 확대의 적기로 판단했다. 이어 6월 이후 DRAM 가격의 본격적인 상승, 갤럭시 S2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평가가 2분기 중반 이후 가장 중요한 긍정적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7조원, 영업이익 2조9500억원을 기록했다"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1조6400억원, 디스플레이 -2300억원, 통신 1조4300억원, DM&A 1000억원을 기록, 반도체 부문은 예상대로 견조했고 통신 부문은 최근의 우려보다는 수익성이 좋았다"고 밝혔다.송 애널리스트는 "특히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률은 18%를 기록, 명실 상부 메모리업체 1위다운 면모를 나타냈다"며 "1분기 DRAM, NAND 비트 성장률은 각각 15%, 30%를, 휴대폰 출하는 7000만대를 기록했으며 1분기 ROE는 12%, EBITDA 마진은 16%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2분기 이후 삼성전자는 다시 한번 성장성을 가시화할 것으로 대우증권은 판단했다.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3조6000억원, 4조8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2분기 이후 전체 실적의 성장은 반도체 부문에서 견인하고 1분기에 부진했던 DP(Display Panel) 부문의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통신 부문의 경우에는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익은 다소 감소할 수 있겠으나 신제품 출시 효과 등에 따라 두 자릿수의 수익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한 하반기에는 시스템 LSI의 영향력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1분기 시스템 LSI 매출액은 2조3000억원으로 전체 반도체 매출액의 25.3%로 증가했고 하반기 신규 라인의 가동에 따라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시스템 LSI는 메모리를 넘어선 반도체업체로서의 위상 강화, 올해 대비 내년의 성장성과 수익성 창출, 향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측면에서 가장 주목할 만하다는 게 송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그는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 견인,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긍정적 영향, AMOLED를 통한 DP 부문의 수익성 차별화, 시스템 LSI의 중장기 성장성 등을 고려할 때, 지금이 바로 삼성전자에 대한 비중 확대의 적기로 판단했다. 이어 6월 이후 DRAM 가격의 본격적인 상승, 갤럭시 S2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평가가 2분기 중반 이후 가장 중요한 긍정적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