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실적 부진하나 실망하긴 이르다"-KT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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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2일 현대건설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실망하긴 이르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백재욱 연구원은 "IFRS(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한 현대건설의 1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3.1%와 17.6% 감소한 1조9529억원과 1021억원으로 나타났다"며 "기타 영업수익 및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1072억원으로 예상치 1491억원을 28.1% 밑돌았다"고 전했다.백 연구원은 "국내외 공사의 기성인식 지연 영향으로 매출이 저조했던 게 이익 부진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첫해 인위적으로 실적이 떨어뜨린 소위 '빅 배스'는 없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신규 수주가 부진하긴 하지만 실망하긴 이르다"고 했다. 계약 지연중인 20억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해상도로 공사가 상반기 중 성사될 전망인데다 현재 입찰 진행중인 해외공사 물량이 130억달러를 상회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1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미쳤지만 회복 가능한 것으로 본다"며 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 의견도 유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백재욱 연구원은 "IFRS(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한 현대건설의 1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3.1%와 17.6% 감소한 1조9529억원과 1021억원으로 나타났다"며 "기타 영업수익 및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1072억원으로 예상치 1491억원을 28.1% 밑돌았다"고 전했다.백 연구원은 "국내외 공사의 기성인식 지연 영향으로 매출이 저조했던 게 이익 부진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첫해 인위적으로 실적이 떨어뜨린 소위 '빅 배스'는 없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신규 수주가 부진하긴 하지만 실망하긴 이르다"고 했다. 계약 지연중인 20억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해상도로 공사가 상반기 중 성사될 전망인데다 현재 입찰 진행중인 해외공사 물량이 130억달러를 상회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1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미쳤지만 회복 가능한 것으로 본다"며 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 의견도 유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