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銀, 1분기 '깜짝실적'…목표가↑-KTB證

KTB투자증권은 2일 대구은행에 대해 지난 1분기 예상을 뛰어 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소폭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홍헌표 연구원은 "대구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28%,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한 1007억원에 달했다"고 전했다.홍 연구원은 "1분기 대손비용이 전분기의 568억원보다 크게 감소한 304억원까지 떨어졌다"며 "원화대출금 증가세가 양호하고, 순이자마진 또한 3.22%로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중 동양건설에 대한 추가 충당금을 100억원 가량 쌓은 것을 감안하면 1분기 대손비용은 200억원 수준이었다"며 "작년 하반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여신 축소와 추가 충당금 적립 등으로 부실 요인에 대한 선제적 건전성을 강화해 여신 정상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