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3분기 최대 영업익 기록할 것-현대

현대증권은 2일 S-Oil에 대해 올 3분기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오는 7월부터 내수 휘발유·경유 가격의 인하 조치가 폐지되고 2분기부터 설비 증설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 S-Oil은 올 3분기에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S-Oil은 지난 2년간 온산공장 프로젝트로 파라자일렌(PX) 90만톤, 90만톤, 벤젠 28만톤, 상압증류(CDU) 5만b/d(배럴/일)을 각각 증설했다"며 "1분기에는 아직 증설효과가 반영되지 않아 1분기가 이익의 정점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다만 2분기에는 지난달부터 실시된 휘발유·경유 내수가격 인하로 S-Oil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7%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 6467억원을 기록한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유가 상승 및 정제마진 확대에 따라 석유사업이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고 PX 가격 상승으로 석유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이 급증했다"며 "기대에 부합하는 호실적"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