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4일 런던서 국제카르텔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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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동수)는 오는 4일 영국 런던에서 삼성, 현대차, SK, LG, 포스코 등 유럽에 진출한 30여개 국내기업을 상대로 국제카르텔 설명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공정위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 기업들이 국제카르텔로 인해 부과받는 벌금(과징금)이 2조4천억원에 달하는 가운데 EU 경쟁당국에서 작년 한해에만 6천100여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또 "현재도 다수의 우리 기업들이 EU 경쟁당국으로부터 국제카르텔 조사를 받고 있어 기업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국제카르텔 현지설명회 개최 배경을 부연했다.
이번 행사는 외교통상부, 한국공정경쟁연합회, 한국무역협회 등과 공동 개최하는 것으로 런던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이어 국내 기업들이 가장 많이 진출한 유럽 지역이다.
아울러 공정위는 오는 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국제카르텔 분야 주요 협력당국인 EU 경쟁총국과 카르텔 양자협의회를 열어 국제카르텔 공조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고 덧붙였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