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삽시다] 간기능 보호, 과도한 음주·흡연 피해야

요즘 환절기를 보내면서 몸이 무기력해지거나 부쩍 늘어난 피로감때문에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과도한 음주나 잦은 흡연 등으로 인해 한번쯤 자신의 간 기능이 문제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건강하게 삽시다'에서는 간을 보호하는 내용과 관련해 양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육체적으로 심한 피로감을 느끼거나 부쩍 소화장애가 많을 때에는 간에 무리를 주는 생활습관이 없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각종 스트레스나 음주, 흡연 등으로 간 기능이 저하되면 만성피로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 휴식을 충분히 취해도 피곤이 잘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수열 우리들내과 원장 "지방간이 심하거나 만성 간염이 있어서 간기능이 많이 저하됐을 때에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피로감을 느끼거나 무력감을 공통적으로 느기고 있습니다. 자각 증상으로는 보통 간질환 환자들은 보통 대개 소화장애가나타나는데 식욕이 떨어지거나 구토 증상" 신체의 화학공장이라 일컬어지는 간의 경우 실제 70~80% 가까이 손상이 돼도 자각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지만,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지방간은 물론 간이 섬유조직처럼 변하는 간섬유화와 간경변증으로 발전하게 되며, 심할 경우 간암으로 발전해 생명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간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자제하고 균형잡힌 식사를 챙겨 먹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안수열 우리들내과 원장 "건강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과로하지 않고 무절제한 생활을 금하는 게 제일 바람직합니다. 과도한 음주라든지 흡연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간질환뿐 만 아니라 모든 만병의 원인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게 좋습니다." 만성 피로에 시달려 각종 비타민을 복용하거나 간장을 보호하는 약을 구입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흔히 간질환을 앓을 경우 유전적인 문제도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B형 간염 등 바이러스성 질환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검증되지 않은 의약품 복용이나 잦은 음주 등은 오히려 간에 무리를 주게 돼 간질환을 유발하는 한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최근 축구선수 차두리를 모델로 앞세운 한 제약사는 만성 간질환에 대한 마케팅에 한창이기도 합니다. 김진영 대웅제약 마케팅팀 부장 "간의 혈류량을 증가시켜서 신진대사 활성화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또, 손상된 간 세포를 보호해주고 치료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간기능을 개선시켜주고 만성 간질환 환자들이 간경변으로 진행되거나 악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여성의 경우 간에서 알콜을 분해하는 효소 등이 남성에 비해 떨어지기에 소량의 알콜로도 심각한 간손상을 유발할 수 도 있습니다. 또, 영양상태가 불량하거나 비타민을 보충하지 않고 흡연할 경우 간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의 지적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