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영통 마크원' E0등급 친환경 목재 첫 적용

고가 주택에만 쓰던 자재
포름알데히드 방출량 최소화

아토피 등 아이들 건강을 위협하는 유해물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목재를 적용한 가구들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가구업체에서는 적극적으로 친환경 자재를 활용한 가구를 내놓고 있으며 건설업체에서도 세대 내에 적용하는 주방가구와 붙박이장 등에 친환경 목재를 사용, 새집증후군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하는데 애쓰고 있다.친환경 목재의 등급은 KS기준으로 크게 SE0, E0, E1, E2 등 총 4단계로 구분된다. 보통 SE0~E1등급까지를 친환경 소재로 판단하고 E2등급은 비친환경 자재로 본다.

등급을 나누는 기준은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며 최고 수준의 친환경 목재로 분류되는 SE0등급은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리터당 0.3mg에 불과한 반면 E2등급은 SE0보다 16배나 많은 리터당 5mgl에 달한다.

건축자재에서 발생된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은 건축자재의 수명, 실내온도 및 습도, 환기량에 영향을 받으며 일반적으로 방출되는 기간은 4.4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포름알데히드가 방출되면 인체 눈, 코, 목 등에 자극 증상이 있으며 동물 실험에서는 발암성(비암)이 있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현재 친환경 목재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E1등급”이라며 “‘수원 영통마크원’에는 고가 주택에만 적용되고 있는 E0등급(포름알데히드 방출량 리터당 0.5mg)의 목재를 사용해 새집증후군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