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선 한국계 후보 모두 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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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지난 2일(현지시간) 치러진 캐나다 연방총선에서 한국계 후보들이 하원에 진출하는데 모두 실패했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한국계 인사는 노스웨스트 준주 서북극 선거구에 집권 보수당의 공천을 받은 샌디 리 후보(45·한국명 이승신)와 밴쿠버 뉴웨스트민스터-코퀴틀람 선거구의 자유당 이근백 후보(64)다.지방정부 보건부장관으로 일하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샌디 리 후보는 현직 신민주당(NDP) 의원을 마지막까지 위협하는 선전을 펼쳤으나 벽을 넘지 못했다.샌디 리 후보는 이민 1.5세로 지역사회에서 변호사로 일하다 2009년 준주 의회에 진출하면서 지방장관으로 발탁됐으며 이번 선거에 집권당의 공천을 받음으로써 한인 첫 하원의원 탄생의 기대를 모았다.
2009년 보궐선거에서 낙선한 후 이번에 재도전한 자유당의 이근백 후보는 “당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한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는데 NDP와 보수당에 이어 득표율 3위에 머물렀다.
캐나다 한인 이민역사는 40년이 넘었으나 현재 연방 정치무대에는 총리 지명으로 상원에 진출한 연아 마틴 의원(46·한국명 김연아)이 유일한 한국계 연방 정치인이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이번 총선에 출마한 한국계 인사는 노스웨스트 준주 서북극 선거구에 집권 보수당의 공천을 받은 샌디 리 후보(45·한국명 이승신)와 밴쿠버 뉴웨스트민스터-코퀴틀람 선거구의 자유당 이근백 후보(64)다.지방정부 보건부장관으로 일하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샌디 리 후보는 현직 신민주당(NDP) 의원을 마지막까지 위협하는 선전을 펼쳤으나 벽을 넘지 못했다.샌디 리 후보는 이민 1.5세로 지역사회에서 변호사로 일하다 2009년 준주 의회에 진출하면서 지방장관으로 발탁됐으며 이번 선거에 집권당의 공천을 받음으로써 한인 첫 하원의원 탄생의 기대를 모았다.
2009년 보궐선거에서 낙선한 후 이번에 재도전한 자유당의 이근백 후보는 “당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한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는데 NDP와 보수당에 이어 득표율 3위에 머물렀다.
캐나다 한인 이민역사는 40년이 넘었으나 현재 연방 정치무대에는 총리 지명으로 상원에 진출한 연아 마틴 의원(46·한국명 김연아)이 유일한 한국계 연방 정치인이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