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연료비 부담 2분기부터 감소-이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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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레이드증권은 4일 대한항공에 대해 연료비 부담은 2분기를 정점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정서현 이트레이드증권 선임연구원은 "견조한 여객 수요를 바탕으로 수송률(L/F) 상승이 이어지면서 유가 상승에 따른 변동비 커버율은 확대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유가 하락을 전망하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 여지는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대한항공은 연간 3300만 배럴을 소모하는데 항공유가 10달러 오를 경우, 3300억원가량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정 연구원은 유류할증료에 의한 유가 상승분 커버율을 60%로 적용하면 실질 부담금은 1320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 정 연구원은 "일본대지진 여파에도 1분기 국제여객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모든 노선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국제여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국제여객 수송률은 0.7%포인트 상승한 77.7%를 기록했다. 일본노선을 감편하고 중국과 동남아 노선의 운항 횟수를 확대하는 등 공급을 탄력적으로 조절했다는 게 정 연구원의 판단이다.그는 "하반기에는 IT산업이 성수기로 진입하고 자동차부품의 수출 호조로 항공화물 수송량은 증가할 것"이라며 "A380(5대)이 2분기에 투입됨에 따라 여객부문의 외형 성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정서현 이트레이드증권 선임연구원은 "견조한 여객 수요를 바탕으로 수송률(L/F) 상승이 이어지면서 유가 상승에 따른 변동비 커버율은 확대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유가 하락을 전망하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 여지는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대한항공은 연간 3300만 배럴을 소모하는데 항공유가 10달러 오를 경우, 3300억원가량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정 연구원은 유류할증료에 의한 유가 상승분 커버율을 60%로 적용하면 실질 부담금은 1320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 정 연구원은 "일본대지진 여파에도 1분기 국제여객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모든 노선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국제여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3%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국제여객 수송률은 0.7%포인트 상승한 77.7%를 기록했다. 일본노선을 감편하고 중국과 동남아 노선의 운항 횟수를 확대하는 등 공급을 탄력적으로 조절했다는 게 정 연구원의 판단이다.그는 "하반기에는 IT산업이 성수기로 진입하고 자동차부품의 수출 호조로 항공화물 수송량은 증가할 것"이라며 "A380(5대)이 2분기에 투입됨에 따라 여객부문의 외형 성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