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융자, 가파른 증가세…또 연중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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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거래융자가 연중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하고 있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신용거래융자 규모는 6조9130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달 28일 6조4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다시 쓴 데 이어 2거래일만이며, 2007년 6월2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7조105억원)까지는 단 977억원을 남겨두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2200선 위에서 강세를 이어가는 등 증시 강세가 이어지면서 신용거래융자 규모도 4월 들어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3월 말 6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까지 약 한달여만에 7980억원이 늘어났다.
4월 한달간 단 5거래일을 제외하고는 신용융자 잔액은 증가세를 지속해왔으며, 하루 평균 약 370억원씩 늘어났다.신용거래 융자 증가세가 이어지자 금융당국에서도 제동 걸기에 나섰다.
금융투자협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3일 신용융자와 관련해 협회 모범규준을 개정하는 등 투자자 보호 강화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의 '신용거래 리스크관리 등을 위한 모범규준' 및 '신용거래융자 핵심설명서'를 이날부터 개정·시행한다는 설명이다.협회와 금감원은 "시가총액이 2007년 6월 신용융자 최고치 시기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임을 감안할 때 과열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레버리지 투자가 과도할 경우 시장의 건전성이 훼손되고 주가 하락 시 투자자의 손실이 확대될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신용거래융자 규모는 6조9130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달 28일 6조4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다시 쓴 데 이어 2거래일만이며, 2007년 6월2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7조105억원)까지는 단 977억원을 남겨두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2200선 위에서 강세를 이어가는 등 증시 강세가 이어지면서 신용거래융자 규모도 4월 들어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3월 말 6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까지 약 한달여만에 7980억원이 늘어났다.
4월 한달간 단 5거래일을 제외하고는 신용융자 잔액은 증가세를 지속해왔으며, 하루 평균 약 370억원씩 늘어났다.신용거래 융자 증가세가 이어지자 금융당국에서도 제동 걸기에 나섰다.
금융투자협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3일 신용융자와 관련해 협회 모범규준을 개정하는 등 투자자 보호 강화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의 '신용거래 리스크관리 등을 위한 모범규준' 및 '신용거래융자 핵심설명서'를 이날부터 개정·시행한다는 설명이다.협회와 금감원은 "시가총액이 2007년 6월 신용융자 최고치 시기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임을 감안할 때 과열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레버리지 투자가 과도할 경우 시장의 건전성이 훼손되고 주가 하락 시 투자자의 손실이 확대될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