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Q 고유가 부담에 영업익 줄 것"-NH證

NH투자증권은 4일 대한항공에 대해 유가 강세로 2분기 이익은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하반기에 유가 강세는 약화될 전망이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지헌석 연구원은 "1분기 제트유 평균단가가 배럴당 116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3% 상승해 영업이익 감소의 요인이 발생했다"면서 "2분기에도 제트유 평균 단가는 전년동기대비 57.8% 상승한 142달러로 전망돼 영업이익의 둔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지 연구원은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비 증가를 반영해 2011년 영업이익은 9207억원으로 종전 대비 11.4%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분기 실적에 대해서 영업이익이 145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2% 감소했다"면서도 "낮아진 시장기대치 대비로는 20.5%를 상회해 연료비가 29.9% 오른 것을 감안하면 선방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