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2Q에도 고성장 지속…목표가↑-메리츠

메리츠종금증권은 4일 LG패션에 대해 지난 1분기 호실적 이후에도 높은 성장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유주연 연구원은 "LG패션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2%와 56.5% 증가한 3204억원과 349억원을 기록했다"며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여성복의 선전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분석했다.유 연구원은 "봄옷 소비 확산과 백화점채널의 강한 성장세, 가두점포의 회복, 2009년 투자된 브랜드 및 매장의 효율 최적화로 2분기 이후의 성장세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에 따른 영향은 미미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LG패션은 IFRS 도입에 따른 영업권 미상각으로 연간 30억원의 절감효과가 발생한다"며 "이는 연간 주당순이익(EPS)를 1.8% 증가시키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