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단조, 두산중공업에 금형공구강 공급

정밀단조전문기업 한일단조는 4일 두산중공업과 RF를 적용한 금형공구강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금형공구강 1차분에 대한 공급계약으로 물량은 500t 에 이르며, 계약금은 4억5650만원. 5월초 생산에 착수해서 초도물량 공급은 5월 중순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이로써 한일단조는 지난해 국내최초 RF 양산에 성공하고, 인도 MTAR에 원전용 피팅부품을 공급한 데 이어 두번째 신제품 금형공구강 양산화에 성공하게 됐다.

이성호 한일단조 대표는 "1차 초도물량이다 보니 계약금은 작지만 차기 제품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어 RF를 통한 신규시장 진출 및 사업다각화를 통한 지속성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금형공구강외에도 RF를 적용한 신제품 개발을 지속한 결과 화학처리공정에 쓰이는 니켈합금강을 비롯해 풍력, 화력, 열병합 발전소에 적용되는 터빈부품 등 다양한 제품라인업이 샘플테스트 단계에 있어 향후, 제품 다변화에 따른 매출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지난해 인도 MTAR사에 첫 출하된 원전용 피팅부품은 제품의 우수성 및 품질력에 대한 평가가 좋아 상반기 내 대규모 수출계약을 성사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