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조선株, 외국계 차익실현에 동반 약세

조선주들이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오전 10시59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2만1500원(4.18%) 내린 49만2500원을 기록 중이다. 맥쿼리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가 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중공업 STX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도 2~3%대의 약세다. 노무라 씨티그룹 등을 통해서 매물이 나오고 있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수주가 지속되는 등 업황에는 문제가 없으나 그간의 급등을 이용해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최근 급등에 따라 체력을 비축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나 수주 모멘텀(상승동력)을 바탕으로 상승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