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턴어라운드 기대감↑-동부

동부증권은 4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앞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턴어라운드)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500원을 유지했다.

이승응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2년간 LG유플러스는 경쟁사 대비 보유 네트워크 및 단말기 라인업에서 지속적인 열위를 보여왔다"며 "그러나 7월부터 시작될 800Mhz 대역에서의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구축을 통해 열위에 있던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단말기 라인업 역시 확장해 갤럭시S2와 옵티머스시리즈 등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라인업 부족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점차 해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주가 상승 역시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먼저 반영하는 과정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스마트폰의 하드웨어가 발달함에 따라 이용자환경(UI)과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 등 현재 경쟁사들의 차별화 요인을 약화시킬 것"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턴어라운드 모멘텀(계기)은 점차 강화되고, 추가적인 주가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질의응답을 통해 지난해 4분기 10%를 밑돌았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올해 40%(가입자 350만명 기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