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장수 브랜드] 의료비부터 노후준비까지…든든한 종신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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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톱 클래스 변액유니버설'삼성생명의 '톱 클래스 변액유니버설 종신보험'은 종신보험을 기본 골격으로 다양한 보장 기능을 추가한 상품이다. 2008년 4월 처음 출시된 이후 지난 3월까지 모두 22만5000건이 계약됐다. 보험에 가입한 뒤 첫 달에 내는 보험료(초회보험료)가 총 479억원에 이르러 삼성생명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사람은 사는 동안 크게 네 가지 위험을 겪게 된다. 경제활동기에 사망하는 조기사망 위험,질병에 걸릴 위험과 이로 인한 치료비 부담,노후 준비에 대한 불안감이다. 이 상품은 네 가지 위험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위험으로 꼽히는 가장의 조기 사망을 집중 보장한다. 여기에 가입자의 투자성향과 경기 상황에 따라 원하는 펀드를 고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험료를 내는 기간에도 긴급 자금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으며 경제 형편이 어려우면 보험료 납입을 중지할 수 있다. 자금 여유가 있을 때 추가로 보험료를 더 낼 수 있는 유니버설 기능도 갖췄다.
다양한 특약에 가입해 질병에도 대비할 수 있다. 암 · 뇌출혈 ·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특약 선택을 통해 장기간의 치료비 및 가족 생활비 충당이 가능하다. 의료비 보장 특약에 들면 입원비 통원비 처방조제비 등도 받을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가장의 유고(有故)에 대비할 수 있는 '보장자산'과 질병에 걸릴 리스크,치료비 부담 등 세 가지 위험을 이 상품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당초 '리더스 변액유니버설 종신보험'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돼 왔지만 지난달부터 각종 보장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상품명을 바꾸었다. 대표적인 기능은 가입 후 보험료 납입을 완료하고(최소 10년 이상 유지된 계약),연령이 50세 이상이면 적립형 계약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 이 기능을 선택한 고객은 사망 때 지급되는 보험금을 낮추는 대신 투자금액이 늘어나 해약시 찾을 수 있는 금액이 증가한다. 경제적으로 노후 준비가 부족한 고객에게 적합한 기능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배우자가 연금 수익자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배우자 연금전환 기능,피보험자를 자녀로 변경해 보장 내용을 자녀에게 승계하는 계약승계 특약도 도입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