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아껴쓰면 할인 '그린카드' 출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가 올 여름 최초 출시된다.

환경부는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을 확대하기 위해 이르면 올해 7월 '그린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4일 발표했다. 이날 이만의 환경부 장관과 참여기업 및 카드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카드 출시를 위한 협약식이 열렸다.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가정의 전기,수도,가스 등 사용량이 카드 발급시점 이전 2년 평균보다 적은 경우에는 '탄소 포인트'를 제공한다. 환경마크나 탄소라벨 부착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상품 가격의 일정 비율을 카드 포인트로 지급하거나 할인해 주기도 한다. 대중교통이나 국립공원,휴양림 등을 이용할 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이달 중 그린카드 인센티브 제공 범위를 확대하고,비씨카드와 KB국민카드사에서 우선 발급하도록 한 뒤 향후 전국 모든 카드사에서 발급할 수 있게 확대할 예정이다. 그린카드 참여 기업은 현대자동차,삼성전자,LG전자 등 총 29곳에 달한다.

▶ 그린카드녹색생활과 신용카드의 포인트 제도를 연계한 것.친환경 생활을 하면서 이 카드를 사용하면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