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孝 금융상품 찾아보니…월지급식 상품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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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날을 맞아 부모님께 연금처럼 매월 돈이 나오는 월지급식 금융상품을 권해드리는 것은 어떨까.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일정액을 거치식으로 투자하면 매월 수익률과 투자금액을 나눠서 받는 월지급형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전문가들은 상품에 따라 만기 전에 일부 원금이 부분 상환될 수도 있기 때문에 가입 전 상품 구조를 따져보고 투자 성향에 따라 선택할 것을 조언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증권과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은퇴자금 등의 목돈을 안정적으로 투자해 은행금리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채권상품인 '스마트 다달이 채권'을 내놓았다.
AA0 등급 이상의 우량한 채권에 투자하며, 투자자가 매월 지급받고자 하는 금액을 임의로 결정할 수 있다. 월 수령금액에 따라 만기 시 돌려받는 투자원금 규모가 결정된다. 5년 만기 상품에 1억원을 투자해 매월 30만원을 수령하면 만기에는 약 1억148만원을 돌려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이준원 한화증권 리테일채권팀 과장은 "은퇴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해서 매월 일정 수익을 받고 싶은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주식이 많이 올라 부담스러운 투자자에게도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기나 조기상환 전까지는 자금을 빼기 어려웠던 주가연계증권(ELS)도 최근에는 월지급식 상품이 나오고 있다.미래에셋증권은 조건 충족시 연 10.5%의 수익을 매월 지급하는 ELS를 오는 6일까지 판매한다. HSCEI지수와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해 매월 쿠폰지급평가일에 두 기초자산 모두 최초기준지수의 55% 이상일 경우 연 10.5%(월 0.875%)의 수익을 지급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ELS는 한번 투자하면 환매가 쉽지 않아 유동성이 단점으로 지적돼왔다"며 "ELS의 안정성은 누리는 대신 매월 일정한 수익을 확보하기 원하는 고객들이 많아 월지급식 상품을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펀드 중에서도 연금처럼 매월 일정 자금을 지급해주는 월지급식 펀드가 있다. 월지급식 펀드는 꾸준한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채권형이나 채권혼합형, 주식혼합형 상품으로도 출시됐다.'AB월지급글로벌고수익(채권)' 펀드나 '칸서스뫼비우스블루칩C2(주식)' '동부머스트해브월분배식C-N(주식혼합)' '한국투자압축포트폴리오분배형증권자1(주식)A' 등이 있다.
월지급식 펀드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펀드의 수익률이 월 지급 금액에 못 미칠 경우 원금이 줄어들 수도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서경덕 하나대투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원금의 일정 부분이 월상환금을 맞추기 위해 환매돼서 지급될 수 있기 때문에 개별 펀드마다 매월 지급되는 이자금의 월 지급액이 어떤 형태로 지급되는 건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그는 "월지급식 상품에 가입하는 투자자는 매달 수익이 일정하게 들어오길 원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적고 수익이 안정적으로 확보되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일정액을 거치식으로 투자하면 매월 수익률과 투자금액을 나눠서 받는 월지급형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전문가들은 상품에 따라 만기 전에 일부 원금이 부분 상환될 수도 있기 때문에 가입 전 상품 구조를 따져보고 투자 성향에 따라 선택할 것을 조언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증권과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은퇴자금 등의 목돈을 안정적으로 투자해 은행금리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채권상품인 '스마트 다달이 채권'을 내놓았다.
AA0 등급 이상의 우량한 채권에 투자하며, 투자자가 매월 지급받고자 하는 금액을 임의로 결정할 수 있다. 월 수령금액에 따라 만기 시 돌려받는 투자원금 규모가 결정된다. 5년 만기 상품에 1억원을 투자해 매월 30만원을 수령하면 만기에는 약 1억148만원을 돌려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이준원 한화증권 리테일채권팀 과장은 "은퇴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해서 매월 일정 수익을 받고 싶은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주식이 많이 올라 부담스러운 투자자에게도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기나 조기상환 전까지는 자금을 빼기 어려웠던 주가연계증권(ELS)도 최근에는 월지급식 상품이 나오고 있다.미래에셋증권은 조건 충족시 연 10.5%의 수익을 매월 지급하는 ELS를 오는 6일까지 판매한다. HSCEI지수와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해 매월 쿠폰지급평가일에 두 기초자산 모두 최초기준지수의 55% 이상일 경우 연 10.5%(월 0.875%)의 수익을 지급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ELS는 한번 투자하면 환매가 쉽지 않아 유동성이 단점으로 지적돼왔다"며 "ELS의 안정성은 누리는 대신 매월 일정한 수익을 확보하기 원하는 고객들이 많아 월지급식 상품을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펀드 중에서도 연금처럼 매월 일정 자금을 지급해주는 월지급식 펀드가 있다. 월지급식 펀드는 꾸준한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채권형이나 채권혼합형, 주식혼합형 상품으로도 출시됐다.'AB월지급글로벌고수익(채권)' 펀드나 '칸서스뫼비우스블루칩C2(주식)' '동부머스트해브월분배식C-N(주식혼합)' '한국투자압축포트폴리오분배형증권자1(주식)A' 등이 있다.
월지급식 펀드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펀드의 수익률이 월 지급 금액에 못 미칠 경우 원금이 줄어들 수도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서경덕 하나대투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원금의 일정 부분이 월상환금을 맞추기 위해 환매돼서 지급될 수 있기 때문에 개별 펀드마다 매월 지급되는 이자금의 월 지급액이 어떤 형태로 지급되는 건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그는 "월지급식 상품에 가입하는 투자자는 매달 수익이 일정하게 들어오길 원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적고 수익이 안정적으로 확보되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