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악마를 찾아서'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 도대체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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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3대 미스터리 사건'이 다시금 조명된다.
800회 특집 3부작 '대한민국 3대 미스터리 - 아직도 그것이 알고 싶다'는 국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가슴아프게 했던 1990년대의 미제 사건 파일을 다시 펼쳐 정말 범인을 잡을 가능성은 없는지 추적한다. 기존의 접근 방식과는 달리 범인의 시각에서 사건을 재구성하고 남아있는 증거와 단서들을 21세기의 과학수사 기법으로 분석해서 구체적인 범인의 모습에 다가가는 계기를 만드는 것.
“ 21세기 수사 기법으로 20세기의 살인마를 잡아라 ”
7일 밤 방송에서는 10명의 희생자, 300명의 용의자, 180만 명의 경찰이 동원되고도 해결되지 못한 유사 이래 최대 미스터리 '사라진 악마를 찾아서 - 화성연쇄살인사건' 편을 방송한다.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개막 5일 전, 비극은 시작됐다.
1986년 9월 15일. 아시안게임 개막을 5일 앞둔 그 날 새벽, 경기도 화성에서 기괴한 모습으로 누워있는 할머니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도로 옆 목초지에서 발견되었고, 사건발생시간이 새벽인 점을 들어 뺑소니 교통사고로 사건을 처리했다. 그런데 그 뒤로 4달 동안 4개의 시신이 할머니가 숨진 곳 반경 5km내에서 차례차례 발견됐다.
피해자들은 모두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걸어가던 길이었고, 강간의 흔적이 있었으며, 논밭이나 농수로 등 사람이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곳에 유기돼 있었다.
조용한 마을에 순식간에 불어 닥친 공포의 그림자.언론은 이 때 부터 이 사건을 ‘화성연쇄살인사건’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시신만이 알고 있는 범인의 모습
순식간에 공포 분위기가 된 화성에 수사본부가 꾸려졌다.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4달 뒤 범행은 또다시 이어졌다.
6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하는 동안 범인이 현장에 남긴 단서는 245mm의 족적과 담배꽁초, B형의 정액 2점 뿐!
가로등 없는 노상에서 일어나 목격자도 발견되지 않았다. 피해자는 대부분 똑같은 매듭으로 손이 묶여 있었고, 옷을 벗겼다 입힌 흔적이 있었으며 몇몇 사체는 음부가 심하게 훼손되어 있었다.
6개의 사건은 모두 동일범의 소행일까? 피해자의 옷을 벗겼다 입히고 음부를 훼손시킨 이유는 무엇일까?
범인이 변태 성욕자일 거란 추측만 무성하던 이듬해 9월, 7번째 희생자가 또다시 화성에서 발견됐다.
이번에도 흔적을 남기지 않은 범인! 하지만 사건이 벌어진 그 날 밤 살해된 현장 부근에서 수상한 남자를 태운 버스가 있었다. 7번 만에 처음으로 범인의 얼굴을 본 사람이 나타난 것이다.
7차 사건이 벌어진 그 시각 버스에 올라탄 남자
목격자는 7차 사건이 벌어진 그 날 밤 발안에서 수원으로 가는 마지막 버스를 운전한 강모씨와 버스 안내양 엄모씨.
버스가 잘 서지 않는 곳에서 승차한 남자는 20대 중반으로 165cm ~170cm 정도의 키에 얼굴이 갸름하고 호리호리한 체격이었다. 이들의 증언을 토대로 몽타주가 제작되었고 수원과 화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사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해볼 수 있는 것은 다 해보았다는 경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알다시피 범인은 결국 우리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도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최초공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생존자들
몽타주 1장만을 남긴 채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범인 수사!
범인을 찾을 수 있는 실마리는 목격자의 진술이 전부인 것일까?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모든 자료를 미국의 범죄수사 전문가들에게 보냈다.
사건에 대한 아무런 편견이 없는 이들이 본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은 어떤 모습일까?
미국에서 만난 전문가는 이 연쇄살인사건의 1차 사건이 가장 의심스럽다고 이야기한다.
보통 처음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1차 사건처럼 사체를 기괴한 모습으로 유기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
의문이 생긴 제작진은 살인사건이 있기 전 화성지역에서 유사한 사건을 취재했다.
그리고 1차 사건이 발생하기 7개월 전부터 유사한 수법으로 강간당한 피해자가 7명이나 있었다는 기록을 입수할 수 있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강간 피해자들이 진술한 범인의 인상착의가 모두 7차 사건의 목격자가 진술한 인상착의와 일치하고 있다는 점.
키 165~170cm, 20대 중반의 손이 부드러운 남자!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은 살인을 하기 전부터 이 지역 부녀자들을 노리고 있었다.
21세기 수사기법으로 부활하는 범인의 모습
추가로 조사된 강간 사건의 조사 기록은 모두 비슷한 인상착의의 범인을 지목하고 있었다.
키와 나이, 범행 지역이 다른 살인사건과 대단히 밀접한 연관성을 띄고 있다.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단서는 기존 사건의 단서들과 추가로 발견된 사건의 생존자의 진술!
이를 통해 추리되는 범인의 모습과 심리는 어떤 것일까?
미스터리로만 남아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 그 실체를 21세기의 과학과 국내외 전문가들을 통해 부활시킨다.
도대체 범인은 어떤 사람이고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일을 저지른 것일까? ”
'키 165~170cm, 갸름한 얼굴의 손이 부드러운 20대 남자' 8명의 생존자들이 밝히는 범인의 모습이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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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회 특집 3부작 '대한민국 3대 미스터리 - 아직도 그것이 알고 싶다'는 국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가슴아프게 했던 1990년대의 미제 사건 파일을 다시 펼쳐 정말 범인을 잡을 가능성은 없는지 추적한다. 기존의 접근 방식과는 달리 범인의 시각에서 사건을 재구성하고 남아있는 증거와 단서들을 21세기의 과학수사 기법으로 분석해서 구체적인 범인의 모습에 다가가는 계기를 만드는 것.
“ 21세기 수사 기법으로 20세기의 살인마를 잡아라 ”
7일 밤 방송에서는 10명의 희생자, 300명의 용의자, 180만 명의 경찰이 동원되고도 해결되지 못한 유사 이래 최대 미스터리 '사라진 악마를 찾아서 - 화성연쇄살인사건' 편을 방송한다.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개막 5일 전, 비극은 시작됐다.
1986년 9월 15일. 아시안게임 개막을 5일 앞둔 그 날 새벽, 경기도 화성에서 기괴한 모습으로 누워있는 할머니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도로 옆 목초지에서 발견되었고, 사건발생시간이 새벽인 점을 들어 뺑소니 교통사고로 사건을 처리했다. 그런데 그 뒤로 4달 동안 4개의 시신이 할머니가 숨진 곳 반경 5km내에서 차례차례 발견됐다.
피해자들은 모두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걸어가던 길이었고, 강간의 흔적이 있었으며, 논밭이나 농수로 등 사람이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곳에 유기돼 있었다.
조용한 마을에 순식간에 불어 닥친 공포의 그림자.언론은 이 때 부터 이 사건을 ‘화성연쇄살인사건’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시신만이 알고 있는 범인의 모습
순식간에 공포 분위기가 된 화성에 수사본부가 꾸려졌다.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4달 뒤 범행은 또다시 이어졌다.
6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하는 동안 범인이 현장에 남긴 단서는 245mm의 족적과 담배꽁초, B형의 정액 2점 뿐!
가로등 없는 노상에서 일어나 목격자도 발견되지 않았다. 피해자는 대부분 똑같은 매듭으로 손이 묶여 있었고, 옷을 벗겼다 입힌 흔적이 있었으며 몇몇 사체는 음부가 심하게 훼손되어 있었다.
6개의 사건은 모두 동일범의 소행일까? 피해자의 옷을 벗겼다 입히고 음부를 훼손시킨 이유는 무엇일까?
범인이 변태 성욕자일 거란 추측만 무성하던 이듬해 9월, 7번째 희생자가 또다시 화성에서 발견됐다.
이번에도 흔적을 남기지 않은 범인! 하지만 사건이 벌어진 그 날 밤 살해된 현장 부근에서 수상한 남자를 태운 버스가 있었다. 7번 만에 처음으로 범인의 얼굴을 본 사람이 나타난 것이다.
7차 사건이 벌어진 그 시각 버스에 올라탄 남자
목격자는 7차 사건이 벌어진 그 날 밤 발안에서 수원으로 가는 마지막 버스를 운전한 강모씨와 버스 안내양 엄모씨.
버스가 잘 서지 않는 곳에서 승차한 남자는 20대 중반으로 165cm ~170cm 정도의 키에 얼굴이 갸름하고 호리호리한 체격이었다. 이들의 증언을 토대로 몽타주가 제작되었고 수원과 화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사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해볼 수 있는 것은 다 해보았다는 경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알다시피 범인은 결국 우리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도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최초공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생존자들
몽타주 1장만을 남긴 채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범인 수사!
범인을 찾을 수 있는 실마리는 목격자의 진술이 전부인 것일까?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모든 자료를 미국의 범죄수사 전문가들에게 보냈다.
사건에 대한 아무런 편견이 없는 이들이 본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은 어떤 모습일까?
미국에서 만난 전문가는 이 연쇄살인사건의 1차 사건이 가장 의심스럽다고 이야기한다.
보통 처음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1차 사건처럼 사체를 기괴한 모습으로 유기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
의문이 생긴 제작진은 살인사건이 있기 전 화성지역에서 유사한 사건을 취재했다.
그리고 1차 사건이 발생하기 7개월 전부터 유사한 수법으로 강간당한 피해자가 7명이나 있었다는 기록을 입수할 수 있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강간 피해자들이 진술한 범인의 인상착의가 모두 7차 사건의 목격자가 진술한 인상착의와 일치하고 있다는 점.
키 165~170cm, 20대 중반의 손이 부드러운 남자!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은 살인을 하기 전부터 이 지역 부녀자들을 노리고 있었다.
21세기 수사기법으로 부활하는 범인의 모습
추가로 조사된 강간 사건의 조사 기록은 모두 비슷한 인상착의의 범인을 지목하고 있었다.
키와 나이, 범행 지역이 다른 살인사건과 대단히 밀접한 연관성을 띄고 있다.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단서는 기존 사건의 단서들과 추가로 발견된 사건의 생존자의 진술!
이를 통해 추리되는 범인의 모습과 심리는 어떤 것일까?
미스터리로만 남아있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 그 실체를 21세기의 과학과 국내외 전문가들을 통해 부활시킨다.
도대체 범인은 어떤 사람이고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일을 저지른 것일까? ”
'키 165~170cm, 갸름한 얼굴의 손이 부드러운 20대 남자' 8명의 생존자들이 밝히는 범인의 모습이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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