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ELW·ELS 폭풍 '초긴장'

검찰이 ELW, ELS 관련 수사를 이달 중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증권사들이 초긴장 사태입니다. 수사결과에 따라 이들 시장 위축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ELW 수사는 그 범위가 더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증권사가 이른바 스캘퍼들에게 전용회선을 내주는 등 편의를 제공한 수준을 넘어 증권사들이 스캘퍼들에게 투자금을 대준 정황까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증권사만 13곳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스캘퍼 수십명도 수사대상에 올랐습니다. 직원이 구속기소된 현대증권의 경우 내부적으로 개인사건에 그치지만은 않았을 것이란 애기들이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거래소 역시 증권사들이 ELW 거래시 회원시행 세칙을 위반했는지 조사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영업정지 등 제재조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LS 검찰 수사도 증권사들을 초긴장 상태로 몰고 있습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검찰의 ELS 시세조종 수사대상 증권사는 대우와 미래에셋, 외국계 2곳입니다. 주요혐의는 ELS 만기상환일 장 마감 직전에 보유주식을 대량 매도해 주가를 떨어뜨려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쳤다는 겁니다. ELS 시세조종은 이미 2년 전부터 민사사건으로도 진행돼 왔으며 대우증권은 현재 2심이 예정돼 있습니다. 검찰은 해당 증권사 모두를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증권사들은 어느 선까지 법적책임을 물을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ELW, ELS 복잡한 상품구조와 기존 거래관행에 대해 검찰이 어떤 잣대를 대느냐에 따라 관련시장과 증권업계는 적지않은 폭풍에 휘말릴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