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3세 경영' 시동

대림산업의 새로운 대표이사가 공사 현장에서 뽑혔다. 대림산업은 6일 오후 전남 여수시 묘도동과 광양시 금호동을 잇는 이순신대교 주탑 아래서 이사회를 열고 이해욱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공사 현장에서 이사회를 연 것은 현장을 중시하는 대림산업 '3세 경영'의 신호라고 재계는 분석했다. 이번 선임으로 대림산업은 오너 경영인 이해욱 부회장과 전문 경영인 김종인 부회장의 '쌍두마차 체제'를 이루게 됐다. 대림산업은 사실상 3세 후계 구도를 갖췄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