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포커스] 의왕 내손 e편한세상, 2422가구 매머드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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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감기술 대거 적용
대림산업은 경기 의왕시 내손동 627 일대 대우사원주택과 임광 · 정우연립주택을 아파트로 재건축하는 '의왕 내손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오는 19일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의왕 내손 e편한세상'은 지하 4층,지상 13~25층 32개동에 2422가구로 이뤄지는 매머드급 단지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1149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59㎡ 422가구 △84㎡ 403가구 △97㎡ 2가구 △110㎡ 13가구 △127㎡ 247가구 △158㎡ 62가구 등이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84㎡ 이하 물량이 전체의 72%를 차지한다. 중대형은 대로 건너편에 15년 전 입주한 평촌신도시 주민들을 겨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분양가는 3.3㎡당 1600만원 안팎으로 예정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대규모 단지의 특징을 살려 '의왕 내손 e편한세상' 단지를 설계했다. 건강과 교육에 초점을 맞춘 커뮤니티시설이 대표적이다. 4개 블록으로 나뉘어진 단지에 블록별로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들여 놓는다. 총 면적 9000㎡에 달하는 커뮤니티시설에는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연습장 헬스클럽 등이 마련된다. 1블록에는 대형 찜질방도 들어선다. 남녀 구분된 독서실을 비롯 정보검색실 북카페 도서관 등은 입주민들을 위한 교육시설이다. 게스트하우스와 보육시설도 꾸민다.
주차장을 지하에 배치하고 지상은 조경공간으로 만든다. 아파트 부지면적 12만3600여㎡ 중 조경면적이 5만1600㎡에 이른다. 녹지율은 40%로 주변 단지 가운데 가장 높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내에는 2m의 광폭 발코니가 적용된다. 2005년을 전후해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에만 일시적으로 허용됐던 기준이다. 발코니 폭이 1.5m인 아파트와 비교하면 주택형에 따라 6.6~9.9㎡ 정도 서비스면적이 늘어난다.
수납공간도 늘려 59㎡형을 제외하곤 방 3개에 모두 붙박이장이 설치된다. 별도 판매될 일부 주택형의 안방 수납장은 한쪽 벽면 전체를 차지할 정도로 널찍하다. 주차장의 1대당 폭도 10㎝ 늘려 설계됐다.
대림산업이 강점으로 내세우는 에너지 절감기술이 대거 적용된다. 열손실은 줄이면서 방음효과가 뛰어난 3중유리,고성능 단열재,태양광을 모아 전기를 발생시키는 집열판 등이 설치된다. 정부의 표준주택보다 에너지를 30% 더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모델하우스는 평촌신도시 동안구청 근처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2년 12월 예정.1566-2422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