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 포스텍 교수, 장학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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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포스텍(POSTECH) 기계공학과 교수(54 · 사진)가 6일 대학원생의 학문 연구에 써달라며 장학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이 교수는 최근 족보를 정리하다 돌아가신 부친이 자신을 위해 '익성(益成)'이란 자(字)를 지은 것을 발견하고 후학을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라는 부친의 뜻을 기리는 차원에서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학 측은 이 장학금을 이 교수의 뜻에 따라 '익성장학기금'으로 명명하고 2012년부터 매년 대학원생들의 연구실적 평가를 통해 우수학생 1~2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 교수는 "이 기금이 학생들의 연구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부친께서 지어주신 자(字)의 의미와도 부합하는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