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스타일] 화사한 신부 되려면 한달 전부터 '케어' 하세요

'각질 제거-보습-미백' 3단계 피부관리는 기본
과도한 색조화장은 피해야…신혼여행지에서는 투명하게
평생을 두고 여성이 가장 아름다워 보인다는 결혼식 날.세상 누구보다 빛나는 신부가 되고 싶다면 최소한 결혼식 한 달 전부터 집중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최근에는 피부는 물론 몸매까지 고기능성 화장품으로 직접 관리하는 예비 신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단순히 하루를 위한 투자가 아니라 나날이 예뻐질 수 있는 노하우를 공개한다.

◆결혼식 전 스킨 · 보디케어는 필수피부관리는 '각질제거-보습-미백'으로 이어지는 3단계가 기본이다. 피부에 쌓인 노폐물과 피지가 각질층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를 없애줘야만 촉촉하고 화사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 집에서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필링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다. 라프레리의 '셀룰라 3-미닛 필'은 모공 확장을 막고 피부 주름을 없애주는 필링 제품이다. 얼굴에 펴바른 뒤 3분 후 씻어내는 제품으로 주 1회가량 사용해야 한다. 가격은 29만원(40㎖).천연 면섬유(셀룰로오스)로 각질을 없애주는 고운세상의 '브라이트닝 필링 젤',버드나무 껍질 추출물로 만든 리리코스의 '마린 브라이트닝 필링 젤' 등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결혼식 2~3일 전에 뜨거운 스팀타월로 모공을 연 뒤 노폐물을 없애고 충분한 보습제품과 영양크림을 발라주는 게 좋다.

결혼식까지 시간 여유가 있다면 두세 달 정도는 피부관리 전문숍에서 보습,미백,트러블 관리 등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동안 피부 연출을 위해 빠르게 콜라겐을 형성해주는 프랙셔널 레이저 시술(1회 80만원 선)을 2~4주 간격으로 3~5번 정도 받으면 맑은 피부를 만들 수 있다. 만약 2~3주 정도밖에 시간 여유가 없다면 피부 스케일링(1회 12만원 선),크리스털 필링(1회 18만원 선),C6 레이저 토닝(1회 25만원 선) 등을 받으면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신부화장을 잘 받게 하고 싶다면 고기능성 미백 · 영양 제품으로 관리하는 게 좋다. 특히 라프레리의 '화이트 캐비어 컬렉션'은 미백,보습,탄력,안티에이징 등의 효과가 탁월해 결혼을 앞둔 신부들의 선호도가 높다. 신부는 물론 시어머니와 장모의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많다. 크림(50㎖ · 55만원),세럼(30㎖ · 55만원),아이 세럼(15㎖ · 30만8000원)으로 구성돼 있다. 6주 동안 집중적으로 미백 관리를 할 수 있는 라프레리의 '화이트닝 인텐시브 앰플'은 1주일에 1병씩 사용하는 고농축 제품이다. 아침과 저녁 꾸준히 발라주면 멜라닌이 줄어들고 피부 톤이 맑아진다. 가격은 76만5000원.피부 탄력을 높이는 데 관심이 많다면 스위스퍼펙션의 '셀룰라 퍼펙트 리프트 세트'를 추천한다. 피부 속 깊이 비타민 A,C,E를 흡수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주름을 개선해준다. 세럼(30㎖)과 크림(50㎖)으로 구성돼 있는 세트가 99만원.보기 싫은 셀룰라이트를 없애주는 스위스퍼펙션의 '써모 크림'은 바르면 열이 발생해 지방을 태워주는 제품이다. 하루 한 번 원하는 부위에 바르고 가볍게 마사지하면 된다. 가격은 31만3000원(400㎖).


◆신혼 여행지에선 '투명화장'

신부화장은 과도한 색조 화장보다는 '동안피부+또렷한 눈매' 표현으로 사진이 잘 나오게 하는 게 중요하다. 프라이머,파운데이션 등으로 피부결을 정돈해준 뒤 컨실러로 피부 잡티를 꼼꼼하게 가려야 한다. 대기시간이 길기 때문에 보송보송한 피부 표현을 위해 파우더로 마무리하는 게 좋다. 어떤 색깔의 아이섀도를 쓰든지간에 눈매를 돋보이게 해주는 아이라이너를 쓰는 것이 포인트다. 눈 밑에 언더라인까지 그려주면 더 또렷해 보인다. 메이크업 직전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맥의 '프렙+프라임 스킨 브라이트닝 세럼'(30㎖ · 5만8000원),진주펄감으로 반짝임을 더해주는 맥의 '스트롭 크림'(50㎖ · 4만4000원)은 꾸준히 인기를 끄는 제품이다. 바비브라운의 '롱웨어 젤 아이라이너'(3g · 3만2000원)도 선호도가 높다. 신혼여행지에서 건강미를 드러내고 싶다면 구릿빛 화장을 해보면 어떨까. 이른바 '브론징 메이크업'은 자신의 피부톤보다 반톤 정도 어두운 색상의 파운데이션과 펄감이 있는 브론징 파우더를 이용하는 게 좋다. 바비브라운의 '일루미네이팅 브론징 파우더'(9g · 5만원)와 '페이스 하이라이터펜 브론징 시쉘 컬러'(6.3㎖ · 3만8000원)는 은은하게 피부를 빛나게 해주는 제품들이다. 바닷가로 신혼여행을 떠날 때는 당연히 자외선 차단제와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제품을 챙기는 것이 좋다.

장모나 시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싶다면 예단으로 고기능성 화장품을 장만하는 것을 추천한다. 에스티로더는 1분에 3개씩 팔린다는 '갈색병' 세트로 유명하다. 갈색병에 담긴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리커버리 콤플렉스'와 소프트 클린 모이스처 리치 포밍 클렌저,로션,크림 등 샘플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14만5000원.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