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IT쇼] LG전자, 안경 하나로 모든 3D를…눈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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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월드 IT쇼(WIS) 2011'에서 'LG시네마 3D-하나의 안경으로 모든 3D를 보라'는 주제로 전시관을 마련하고 편광(FPR) 방식의 3D TV,3D 노트북,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들을 출품한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소 슬림 LCD를 탑재한 노트북 '엑스노트 P430'을 발표하고 3D 스마트폰 '옵티머스 3D'를 국내에서 최초로 전시한다.
LG전자는 전시장을 찾은 모든 관람객들에게 3D안경을 배포해 체험할 수 있게 한다. LG전자의 모든 3D 제품을 안경 하나로 볼 수 있고 여러 명이 동시에 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전시장에서는 소녀시대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3D 뮤직비디오와 영화를 상영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전시관에서 직접 3D TV를 보면 깜빡임이나 어지러운 증상을 개선한 편광 방식 시네마 3D TV의 우수성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새로운 제품들도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지난해 12월과 올 2월 출시돼 6만대 이상 팔린 인기 모델 '엑스노트 P210,P420 시리즈'를 잇는 후속 모델 'P430'을 비롯해 잉크젯 프린터 'LIP2270'도 월드 IT쇼에서 처음으로 발표한다. 게임존에서는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키넥트 등 다양한 게임을 3D로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전시기간 중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 국내 예선전과 스페셜 매치도 진행한다.
옵티머스존에서는 '옵티머스 3D'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시돼 관람객들이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옵티머스 3D'는 세계 최초로 3D로 촬영,재생,공유할 수 있는 제품으로 500만 화소 듀얼 렌즈로 촬영한 3D 동영상과 이미지를 4.3인치 3D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안경 없이 볼 수 있다.
'옵티머스 2X'의 메인화면을 TV에서 똑같이 볼 수 있는 미러링 기능을 이용해 스마트폰의 콘텐츠를 TV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전시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옵티머스 블랙'과 지난 2일 출시한 4.3인치 디스플레이의 '옵티머스 빅' 등 올 2월 스페인에서 열렸던 이동통신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선보인 LG전자의 스마트폰을 모두 볼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선보인 첨단 제품들을 대거 소개한다"며 "특히 3D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갖고 있는 LG전자의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