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또 강진

[0730]올초 강진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던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에 10일 새벽 규모 5.3의 지진이 또다시 발생했다.

뉴질랜드헤럴드 등 현지 언론들은 10일 “새벽 3시4분경 크라이스트처치 서부 20km,지하 15km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9월부터 지진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크라이스트처치 인근 지역은 지난 2월 진도 6.3의 강진으로 182명이 희생됐다.

뉴질랜드 지질핵과학연구소(GNS)는 “크라이스트처치 인근 캔터베리 지역 전역에서 진동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지진은 지난 2월22일 강진 이후 규모면에서 두 번 째로 큰 것이다.지난해 9월 4일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한 후 규모 5이상 지진으로는 25번째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