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알 카에다,2인자 알 자와히리 지지 선언
입력
수정
[0730]알 카에다의 연계조직인 이라크이슬람국가(ISI)가 9일(현지시간) 알 카에다의 2인자인 아이만 알 자와히리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이는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 이후 알 카에다의 후계 구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알 카에다의 향후 후계 구도가 주목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ISI는 이날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알 카에다의 우리 형제들에게 그 중 으뜸인 자와히리에게 신의 보상이 있을 것이며 빈 라덴의 사망에 대한 인내심을 주시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ISI는 요르단 출신의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 빈 라덴과 알 카에다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면서 조직한 것이다.알 카에다 이라크 지부(AQI)의 상부조직으로 2006년 10월 출범했다.2009년 바그다드 정부청사 연쇄 테러 등을 주도하며 이라크 내 각종 테러의 배후로 간주되고 있다.
이번 성명은 ISI의 최고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의 이름으로 발표된 것이다.성명은 “자와히리는 결코 굴복하지 않고 바른 길을 가는 ISI의 충실한 전사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자와히리는 알 카에다내 최고 전략가이자 이론가로 통한다.빈 라덴 사망 이후 가장 유력한 차기 지도자 후보로 꼽힌다.
ISI는 또 성명을 통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검은 집 안에 사는 쥐’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빈 라덴의 죽음 이후 그가 테러의 공포 속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ISI는 보복테러를 선언하기도 했다.ISI는 지난 5일 경찰관 24명이 사망한 이라크 경찰서 자살 폭탄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고 빈 라덴이 사살된데 대한 보복 공격을 강화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AFP통신에 따르면 ISI는 이날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알 카에다의 우리 형제들에게 그 중 으뜸인 자와히리에게 신의 보상이 있을 것이며 빈 라덴의 사망에 대한 인내심을 주시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ISI는 요르단 출신의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 빈 라덴과 알 카에다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면서 조직한 것이다.알 카에다 이라크 지부(AQI)의 상부조직으로 2006년 10월 출범했다.2009년 바그다드 정부청사 연쇄 테러 등을 주도하며 이라크 내 각종 테러의 배후로 간주되고 있다.
이번 성명은 ISI의 최고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의 이름으로 발표된 것이다.성명은 “자와히리는 결코 굴복하지 않고 바른 길을 가는 ISI의 충실한 전사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자와히리는 알 카에다내 최고 전략가이자 이론가로 통한다.빈 라덴 사망 이후 가장 유력한 차기 지도자 후보로 꼽힌다.
ISI는 또 성명을 통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검은 집 안에 사는 쥐’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빈 라덴의 죽음 이후 그가 테러의 공포 속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ISI는 보복테러를 선언하기도 했다.ISI는 지난 5일 경찰관 24명이 사망한 이라크 경찰서 자살 폭탄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고 빈 라덴이 사살된데 대한 보복 공격을 강화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